2025년 07월 27일 [십-써]

by 이한얼






≡ 2025년 07월 27일 일요일 <사전 한 장>1490

간지

: 천간(십간)과 지지(십이지)를 아울러 이르는 말.

십간 (천간)

: |민속|육십갑자에서 위의 단위를 이루는 요소.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십이지 (지지)

: |민속|육십갑자에서 아래의 단위를 이루는 요소.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 ※소…솔직히 ‘자축인묘’보다는 ‘똘기떵이호치새초미’가 먼저 나오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우린 모두 동화나라 꾸러기수비대였으니까!

육십갑자

: |민속|천간과 지지를 순차로 배합하여 (※10*12) 예순 가지로 늘어놓은 것. 첫 번째에 ‘갑자’로 시작해 예순 번째에 ‘계해’가 되고, 예순한 번째에는 다시 ‘갑자’가 된다.


십자수

: |공예|실을 십자 모양으로 엇갈리게 놓는 수.


십자화관

: |식물| 이판 화관의 한 가지. 꽃잎 네 개가 십자 모양을 이룬 꽃부리. 무, 유채, 평지꽃 등.


: |순우리말| 첫소리 자음이 ‘ㄴ’이나 ‘ㅁ’이고 / 첫음절이 음성 모음인 색채 형용사 앞에 붙어, ‘매우’의 뜻을 더하는 말.

: 첫소리 자음이 ‘ㄴ’이나 ‘ㅁ’이 아니고 / 첫음절이 음성 모음으로 시작하는 일부 색채 형용사 앞에 붙어, ‘매우’의 뜻을 더하는 말.


싱글베드

: 1인용 침대.


※<침대 매트리스 기준 별 크기>

-세로 길이는 200cm로 고정, 아래는 가로 길이-

미니 싱글 - 80cm

싱글 - 100

슈퍼 싱글 - 110

세미 더블 - 120

더블 - 140

퀸 - 150

킹 - 160

라지 킹 - 170

슈퍼 킹 - 180

(굵은 글씨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크기)


싸가지

: |순우리말| ①<싹수>의 강원·전남 방언. ②|방언|사람에 대한 예의나 배려를 속되게 이르는 말. 또는 그러한 예의나 배려가 없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싹수

: |순우리말| ①앞으로 성공하거나 잘될 것 같은 낌새나 징조. ②식물의 씨앗에서 제일 먼저 트이는 잎.

싹수가 노랗다

: |관용구|가능성이나 희망이 애초부터 보이지 않아 개선의 여지가 없다.

※싸가지가 없다

: ※|비속어/욕설|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나 배려가 없다.


싸데려가다

: |순우리말| ※한쪽에서 모든 비용을 다 대고 가난한 상대와 혼인하다.

| ※원래 뜻은 ‘신랑이 모든 비용을 다 대고 가난한 신부와 혼인하다’라는 뜻이다.

| ※ 이 단어가 만들어질 당시라면 반대 경우가 거의 없었을 테니 풀이에 성별이 지정되는 것도 어색하지 않다. 다만 아직 신랑 쪽 혼인 비용이 높은 추세지만 반대 경우가 없지는 않으니, 세태가 변한 요즘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풀이에서 성별 지정을 빼는 것이 적당하다고 느꼈다.


※<나는 단어를 어떻게 대하고 다루는지에 대한 짧은 정리>

나는 기본적으로 단어를 이런 식으로 대한다. 기본적으로 시대나 상황에 따른 단어의 생성 연유와 근거를 존중한다. 요즘 시대와 맞지 않다고 해서 비난하지는 않는다. 당시를 살던 사람이 필요의 의해 만든 단어를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내가 비난해봤자 소용도 없다. 당시에는 이유가 있어서 만들어졌을 것이고, 그것이 요즘 시대를 살고 있는 내 윤리나 정서에 맞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을 뿐이다. 단어가 사멸하는 과정 중에 이런 이유도 있듯이. 다만 다음 두 가지 조건에 충족되면 단어의 풀이나 용례에 약간의 변형을 취한다.

첫째, 현재에 명확하게 같은 뜻을 가진 다른 단어가 없을 때.

둘째, 커다란 인식의 변화라는 거부감을 동반하지 않고도, 약간의 변형만으로 충분히 사용할 여지가 있을 때.

하여, 현재 마땅한 대체어가 없다 해도 단어를 사용하기 위해 상식과 재인식의 큰 변화가 필요한 경우 굳이 단어를 살리려고 하지 않고, 약간의 변화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어여도 현재 명백히 널리 사용되는 다른 대체어가 있다면 굳이 살릴 필요가 없다. 그저 ‘이런 단어가 있었지’라며 기억하기 위해 문헌으로 남겨둘 뿐.

정리하면, ‘싸데려가다’는 지금 거의 사용하지 않는 단어지만, 현재 이 뜻을 명확하게 대체하는 ‘한 단어’도 없다. 게다가 ‘성별 지정 해제’라는 약간의 풀이 변화만으로도 요즘 시대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니 저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한 셈이다.

| ※(너무 당연한 소리여서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이것은 단어를 어찌 대하고 다룰 것인지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와 방식이다. 각자가 가진 가부와 호불호의 영역이지, 옳고 그름의 시비의 영역은 아니니까. 남에게 강요할 권리가 내게 없다. 그 즉슨, 내게 남에게 비난 받아야 할 의무 역시 없다는 뜻이고. 내가 단어를 이렇게 대하고 다루는 것이 누군가에게 ‘부당한 피해’를 끼치는 일이 아니니까.


싸리나무

: |순우리말| |식물|콩과의 낙엽 활엽 관목. 높이는 2~3미터, 잎은 세 잎이 나온다. 7월에 짙은 자색이나 홍자색 꽃이 총상 화서로 피고, 열매는 협과로 10월에 익는다. 나무는 땔감(※울타리), 잎은 사료, 나무껍질은 섬유의 원료로 쓴다.


싸움

: |순우리말| 말이나 힘으로 이기려고 상대방과 다툼.

| ※10대 때(정확히는 초등학생 때)는 몸으로 치고받으며 자랐고, 20대 때는 내내 말로 미친개처럼 짖으면서 살았다. 그렇게 된 30대에는 남과는 몸으로도 말로도 싸우지 않았다. 그저 혼자서 생각으로 다퉜을 뿐. 그러다 보니 꽤 늦게 깨닫게 됐다. 나는 싸움이 싫다. 누군가와 다투고, 갈등을 일으키고, 감정이 상해 얼굴이 벌게지고, 상처받으면 그 몇 배로 상처를 주는 이 모든 과정이 싫었다. 악의를 가지고든 선의를 가지고든 남과 다투는 것이 싫어서 경쟁하는 일도 좋아하지 않았다. 그저 그동안은 그런 환경이었으니까, 그러지 않으면 너무 많이 빼앗겨야 했으니까 어쩔 수 없었을 뿐, 나는 평화를 좋아한다.

모든 갈등은 대화로 해결하고 싶다. 언성을 높이지도 않고, 감정이 격해지지도 않는 상태로 상대가 어찌 생각하는지 듣고, 내가 어찌 생각하고 있는지 전하고 싶다. 그럼에도 견해를 좁힐 수 없고 각자의 인식이 너무 다르다면, 가능한 한 서로 멀어지는 것이 가장 좋은 사회적 해결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사람은 많고, 아주 다양한 사람이 있으며, 그중 ‘나와 너무 멀지 않은 사람’만 만나도 내 하루는 너무 짧으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나와 너무 멀다’의 기준부터 세워야 했다. 내게는 그 기준이 세 개였다. ‘내로남불’과 ‘코코귀귀’, 그리고 ‘달삼쓰뱉’이다.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조금은 있고, 늘 유혹에 시달리게 하고, 어쩔 수 없이 조금씩 하게 되는 이 세 가지를 ‘용납 가능한 수준 내에서 다루는지’. 이것을 스스로 다루지 못하거나 놔버렸다면 내게는 ‘너무 먼 사람’이다. 반면 의식 하에 두고 다루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 내가 상대에게 가진 애정과 비례해서 양보하거나 협조하거나 합의하거나 용인하면서 그 노력을 돕게 되는 ‘너무 멀지 않은 사람’이 되고.

| ※그러니 타인을 대하는 내 처신은 다음 세 줄로 간략해진다.

1. 내가 이 행동을 싫어하면 아마 상대도 싫어할 것이고, 내게 좋은 것이면 아마 상대도 이것을 좋아할 것이다. (달삼쓰뱉)

2. 내가 못하고 안 하는 것을 상대에게 요구하지 마라. (내로남불)

3. 상대에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내가 먼저 상대에게 그것을 해라. (코코귀귀)


쌍갈지다

: |순우리말| 두 갈래로 갈라지다.


쌍관법

: |문학|한시에서, 상대되는 두 사물을 읊을 때, 아래위가 상관되는 글귀로 서로 짝을 이루게 하여 그것을 한 편이나 한 단의 골자를 구성하게 하는 수사법.


쌍그렇다

: |순우리말| ①찬바람이 불 때 얇은 옷차림을 하여 쓸쓸하고 추워 보이는 느낌이 있다. ②서늘한 기운이 있다.


쌍동 (쌍둥이)

: 한 어머니에게서 한꺼번에 태어난 두 아이.

쌍동딸

: [표준/우리말샘]한 태에서 나온 두 딸. [동아/고려대]쌍둥이로 태어난 딸.

쌍동아들

: [표준/우리말샘]한 태에서 나온 두 아들. [동아/고려대]쌍둥이로 태어난 아들.

| ※나: [표준|이랑 [고려대]의 풀이를 종합해보면, 결국 쌍동딸은 ‘딸 쌍둥이’니까 ‘쌍둥이로 태어난 여자아이 둘’이고, 쌍동아들은 ‘아들 쌍둥이’니까 ‘쌍둥이로 태어난 남자아이 둘’이잖아. 그럼 쌍둥이에 남자아이 하나와 여자아이 하나, 이렇게 섞여 있으면 걔들 각각을 쌍동딸이나 쌍동아들이라고 못 부르나? 아니면 달리 부르는 이름이 있어?

루카: 없음! 기껏 해봐야 학술적 용어로 ‘혼성 쌍둥이’라고 부르거나, 비표준어 구어로 ‘남매 쌍둥이’라고 부르기는 하는데, 이 역시 쌍둥이 전체를 가리키는 것이지, 쌍둥이로 태어난 각각을 지칭하지는 않아. 아직 이에 대한 단어는 없네.

제니: 없음!

루디: 없음! 여긴 언어 공백 구간이야!

나: 너무하네! ㅋㅋ 남매 쌍둥이는 억울하겠다!


쌍무계약

: |법률|계약 당사자 쌍방이 서로 의무를 지는 계약. 매매, 임대차, 고용 등.

편무계약

: |법률|당사자의 한쪽만이 급부를 하고 상대편은 이에 대응하는 반대 급부를 하지 않는 계약. 증여·소비 대차·사용 대차·현상 광고 등이 있다. 무상 소비 대차·무상 위임·무상 임차 등도 이에 속한다.


쌍무지개

: 한 번에 나란히 뜬 무지개 두 개.


쌍바라지

: 좌우에 두 짝의 창문이 달려서, 안 또는 밖으로 밀거나 당겨 좌우로 열어젖힐 수 있게 된 바라지창.


쌍반점

: |언어|부호 ‘;’의 이름. 문장을 일단 끊었다가 이어서 설명을 더 계속할 경우에 쓴다. 주로 예를 들어 설명하거나 설명을 추가하여 덧붙이는 경우.


쌍벌주의

: |법률|어떤 행위에 관련된 양쪽 당사자를 모두 처벌해야 한다는 태도.

쌍벌죄

: |법률|어떤 행위에 관련되어 있는 양쪽 당사자 모두를 처벌하는 범죄. 뇌물죄 등.


쌍심지

: ①한 등잔에 있는 두 개의 심지. ②몹시 화가 나서 두 눈에 핏발이 서는 일.


쌍장애

: 가운데에 도르래를 설치하여 줄을 걸어 놓고, 줄의 양쪽 끝에 두레박을 각각 달아 번갈아서 물을 푸게 만든 장치.

| ※나: 영화나 애니에서 이런 장치 봤어! …근데 두레박 역할을 하는 바구니가 두 개가 아니라 좀 더 여러 개였던 것 같은데. 그럼 쌍장애가 아닌가?

루카: 두레박이 두 개가 아니면 쌍장애가 아니지! 아마 회전식 물바퀴 장치일 수도 있어. 혹은 중동이나 인도 지역에서 쓰던 ‘사키야’일 수도 있고.

나: 맞네. 내가 영상으로 봤던 게 이런 거였어.

[출처]By David Roberts - scan by User:Manfred Heyde

[출처]By David Roberts - scan by User:Manfred Heyde, Public Domain,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2557737


쌍점

: |언어|문장 부호의 하나. ‘:’의 이름. 표제어 다음에 해당 항목을 들거나 설명을 붙일 때, 희곡 등에서 대화 내용을 제시할 때, 시와 분, 장과 절 등을 구별할 때, 의존 명사 대가 쓰일 자리에 사용한다.


쌍창워라

: |순우리말| 엉덩이만 하얀 검은 말. | ※이런 단어도 있네.


쌔다

: |순우리말| ①‘쌓이다’의 준말. ②쌓아 있을 만큼 흔하게 있다. ⁋쌔고 쌨다.


쌤통

: |순우리말| 남의 낭패를 고소해하는 뜻으로 이르는 말.

샤덴프로이데

: |독일| 남의 고통을 볼 때 느끼는 만족감. | ※오픈사전의 출처가 재밌다. | [출처]《잘난척을 위한, 있어보이는 단어 사전》이라고 한다. ㅋㅋ


: |순우리말| |역사|‘그것을 가지고’, ‘그것으로 인하여’, ‘그런 까닭으로’의 뜻을 가지고 앞뒤 문장을 이어 주는 말.

: |순우리말| ※‘입장’이나 ‘자격’의 뜻을 가지고 앞뒤 문장을 이어 주는 말로서 분명 사전에 있을 텐데, 나는 못 찾았다. | ※추정이지만 ‘에서’의 줄임말인 ‘서’의 풀이가 중복으로 적혀 있지 않나 싶다.


써다

: |순우리말| ①밀물이나 밀린 물이 물러 나가다. ②고였던 물이 새어서 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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