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1일 [안-알]

by 이한얼






≡ 2025년 08월 01일 금요일 <사전 한 장>1540

안이하다

: ①무엇을 너무 쉽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②걱정이 없이 편안하다.

안일

: ①무엇을 너무 쉽고 편하게 생각하여 적당히 처리하려는 태도. ②편안하고 한가함.


안자일렌

: |독일| |체육|등산에서, 여러 명이 위험한 바위 등을 오르내릴 때 안정을 위해 서로의 몸을 로프로 잡아매는 일.


안정

: ①바뀌거나 흔들리지 않고 평안한 상태를 유지함. ②|물리|어떤 외부의 힘에 의해 아주 작은 변화를 받기는 해도 원래의 상태로부터 별로 벗어나지 않고 일정한 범위 안에 있는 상태. 또는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성질을 가지는 일. ③|화학|단체나 화합물이 열역학적으로 화학 변화를 쉽게 일으키지 않거나 반응 속도가 느린 상태.

안주

: ①한곳에 자리를 잡고 편안히 삶. ②(더 나아지고자 하지 않고) 현재의 상황이나 처지에 만족함.


안중

: ①눈의 안. ②생각이나 관심의 범위나 대상.

안중인

: ①늘 마음속에 두고 만나 보기를 원하는 사람. ②전에 본 일이 있는 사람. | ※혜령이랑 예빈이.


안진

: ①줄지어 날아가는 기러기의 행렬. ②기러기 행렬같이 진을 치던 옛 진법의 하나.


안쫑잡다

: |순우리말| ①마음속에 품어 두다. ②겉모습만 보고 대략 헤아리다.


안차다

: |순우리말| 겁이 없고 야무지다.


안채다

: |순우리말| ①(눈이나 비가) 앞으로 들이치다. ②(일이)절박하게 닥치다. ③(책임을) 떠맡게 되다.


안추르다

: |순우리말| ①고통을 꾹 참고 억누르다. ②분노를 눌러서 가라앉히다. | ※②번 중요.


안타다

: |순우리말| (말이나 가마,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의) 탈 것을 다른 사람의 앞에 앉아 함께 타다.


앉음앉음 (앉음새)

: |순우리말| 자리에 앉아 있는 모양새. 또는 자리에 앉을 때의 몸가짐이나 태도.


알겨내다

: |순우리말| 남의 재물 등을 좀스러운 말과 행위로 꾀어 빼앗아 내다.

알겨먹다

: |순우리말| 남을 조금씩 갉아 내거나 남의 재물을 조금씩 빼내 가지다.


알과

: ①친한 사람의 집 앞을 지나면서 들르지 않고 지나감. (과문불입) ②사물이나 글을 볼 때, 어느 한 부분을 빠트리고 그냥 지나침. ③어떤 곳의 근처를 지나면서 그곳을 들르지 않고 그냥 지나감.


알근달근

: |순우리말| 맛이 조금 매우면서 달짝지근한 느낌.

알근하다

: |순우리말| ①매워서 입안이 조금 알알하다. ②술에 조금 취해 정신이 아렴풋하다. (알딸딸하다)


알량하다

: |순우리말| (나름대로 대견스러워하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시시하고 보잘것없다.

| ※왜인지 내가 좋아하는 단어 중 하나. 좋은 뜻도 아니고, 남을 비난할 때 주로 사용하는 단어인지라 딱히 좋아할 이유가 없음에도 좋은 것을 보니, 뜻이 아니라 저 발음을 좋아하는 듯하다.


알레르기

: |독일| (영어로는 ‘알러지’) ①|의학|처음에 어떤 물질이 몸속에 들어갔을 때 그것에 반응하는 항체가 생긴 뒤, 다시 같은 물질이 생체에 들어가면 그 물질과 항체가 반응하는 일. 천식, 코염, 피부 발진 등의 병적 증상이 일어난다. ②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거부하는 심리적 반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예전, 누군가의 대화> (10년도 더 된 일이라 기억이 온전하지 않아서 약간 재구성)

나: 그래서 알러지가…

상대: …근데 너 예전에는 알러지가 아니라 알레르기라고 하지 않았어?

나: 그랬는데, 영어로는 알러지래. 알레르기가 아니라 알러지라고 써야 한대.

상대: 어디서 주워들은 헛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독일에서 만들어진 단어잖아. 그러면 독일어인 알레르기라고 부르는 것이 맞지 않아? 네가 영어권 나라에 사는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도 아니면 더더욱. 이런 거 신경 안 쓰는 사람이면 나도 굳이 이런 말 말 안 하는데, 너는 신경 많이 쓰는 편이잖아.

나: …(사실 이미 반쯤 수긍했으나 지적당했다는 부끄러움과 변화에 대한 반발심에 괜히) 그래도 독일어보다 영어가 더 유명하니까 다들 알러지라고 하는 거 아닐까? (…라는 개소리를 씨부린 과거의 나)

상대: 그러면 우리나라 김밥을 영어권 애들이 ‘김뱁’이라고 부르면 너도 ‘김뱁’이라고 부를 거야?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보다 영어가 유명하고 파급력이 강하니까?

나: …(이미 논리적으로 궁지에 몰렸으나) 영어권 사람들이 ‘김뱁’이라고 부르는 것을 내가 막을 수는 없지 않… (그만해! 그만하라고!)

상대: …… (저 말이 개소리임을 너도 알고 나도 알 테니, 대꾸도 없이 가만히 웃고만 있음)

나: …아니지, 그러네. 이건 알레르기라고 부르는 게 맞다. ㅋㅋ 만약 영어권 나라 사람들이 김밥을 ‘김뱁’이라고 부른다 치면, 그것을 막을 수 있냐 없냐의 문제가 아니라, 일단 기분이 나쁘네. 김밥은 ‘김밥’이라고 불러야지.

상대: 그치. ㅋㅋ

| ※하여, 나는 되도록 원어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단어를 사용하려 한다. 우리나라 음식인 두부김치를 가지고 누군가 ‘토푸 차오파이’라고 칭하면 개빡치니까.


알력

: (수레바퀴가 삐걱거린다는 뜻)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사이가 안 좋거나 충돌하는 것.


알로록달로록

: |순우리말| 여러 가지 밝은 빛깔의 점이나 줄 등의 무늬가 성기고 고르지 않은 모양을 나타내는 말. | ‘알록달록’의 본말.

| ※이 단어를 보고 나서야, 며칠 전 7월 29일 ‘아로록다로록’ 단어에다가 ‘알록달록의 본말’이라고 잘못 적었음을 깨달았다.

알록달록

: |순우리말| ‘알로록달로록’의 준말.


알루미늄

: |화학|은백색의 가볍고 부드러운 금속 원소. 전성(두드리거나 누르면 얇게 펴지는 성질)과 연성(압력에 깨지지 않고 늘어나는 성질)이 풍부하며 산화가 잘 안 된다. 열과 전기의 양도체로서 여러 가지 금속 기구의 재료나 합금의 성분으로 쓰이는 등 그 용도가 매우 넓다.

전성

: |물리|두드리거나 압력을 가하면 얇게 펴지는 성질. 금, 은, 주석, 알루미늄, 구리에 뚜렷하게 나타난다.

연성

: |물리|물질이 탄성 한계 이상의 힘을 받아도 부서지지 않고 가늘고 길게 늘어나는 성질. 금속은 일반적으로 이것이 큰데, 그중에서도 백금이 가장 크다. 금·은·알루미늄 등이 그다음.


알라비이 (현장부재증명, 부재증명)

: |법률|범죄가 일어난 때, 피고인 또는 피의자가 범죄 현장 이외의 장소에 있었다는 사실을 주장함으로써 무죄를 입증하는 방법. 또는 그 주장을 입증하는 사실이나 증거.


알묘

: (곡식을 빨리 자라게 하려고 이삭을 잡아 당겨 올린다는 뜻) 급하게 이익을 보려다 도리어 해를 당함. | ※황금알 거위배.


알소

: 남을 헐뜯기 위해 사실을 날조하여 윗사람에게 고자질함. | ※‘쏘개질’과 비슷하다.


알심

: |순우리말| ①은근히 동정하는 마음이나 정성. ②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야무지고 알찬 힘.


알음알음

: |순우리말| ①개인끼리 서로 아는 관계. ②제각각 가진 친분.


알츠하이머

: |의학|퇴행성 뇌질환. 원인을 알 수 없는 뚜렷한 뇌 위축으로 기억력이 감퇴하고 우울 증세, 인격의 황폐, 격한 행동 등이 나타난다. 노인 치매 원인 중 가장 흔한 형태.

| ※루카: 요즘 기준으로 조금 다듬어본다면,

알츠하이머

: |의학|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 주로 노년기에 발병하며,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된다.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의 이상 축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증상으로는 기억력 감퇴, 판단력 저하, 시간·장소 혼란, 성격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노인성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다.


알칼로이드

: |화학|탄소와 수소, 질소로 이루어진 유기 화합물. 식물에서 주로 발견되나 동물에서도 종종 발견. 니코틴, 모르핀, 카페인 등이 대표적. 마약이나 진통제, 항말라리아제, 강심제, 자궁 수축제, 호흡 촉진제, 혈압 상승제, 산동제, 근이완제 등으로 사용한다.


알코올중독

: |의학| <알코올 의존증>의 이전 말.

알코올의존증

: |의학|에틸알코올의 지나친 복용으로 일어나는 중독 증세. 보통 장기간 술을 마셔 나타나는 만성 중독을 뜻한다. 급성 중독의 경우 알코올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함으로써 일어난다. 위장염, 얼굴이나 코의 모세 혈관 확장 등의 증세를 수반. ‘알코올 중독’을 세계 보건 기구의 제의에 따라 고친 용어.

| ※루카: 이것도 조금 다듬어 보면,

알코올 의존증

: |의학| 장기간 과도한 음주로 인해 술에 대한 조절 능력을 상실하고, 정신적·신체적으로 의존하게 되는 상태. 금단 증상, 음주에 대한 강한 갈망, 일상생활의 지장 등이 주요 특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정신질환 진단 매뉴얼(DSM-5)에서는 ‘알코올 사용 장애(Alcohol Use Disorder)’로 정의하며, 심각도에 따라 경도, 중등도, 고도로 구분하기도 한다.

| 루카: ‘알코올 중독’이라는 말은 여전히 대중적으로 사용되지만, 이제 공식 문서에서는 사용하지 않아. 특히 ‘의존’이라는 단어는 질병의 성격을 낙인 없이 설명하려는 변화를 반영한 거라, 꽤 중요한 점이야.

나: 솔직히 나는 저 알코올중독에 너무 시달려서 그런지, 중독이라는 용어를 왜 순화해서 써야 하는지, 그래 머리로는 이해를 해도 마음으로는 이해가 잘 안 되네. ㅋㅋ

루카: 그 말도 이해해. 피해자 입장에서는 단어를 순화하는 일이 실제의 파괴력이나 느낀 절망감조차 무시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지. 다만 단어의 순화는, 결국 치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 목적이야. 단어에 의한 낙인이 타인이 환자를 바라볼 때뿐만 아니라, 환자가 자기 스스로를 바라볼 때도 작용되니까. 그러니 피해자가 느낀 감정을 무시하거나 가볍게 보기 위함이 아니라, 환자 스스로가 치료에 대한 거부감을 줄임과 동시에 이겨냈을 때 사회가 그를 조금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고 생각하면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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