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3일 [요-우]

by 이한얼






≡ 2025년 08월 23일 토요일 <사전 한 장>1760

요탁

: 1. 남의 마음을 미루어서 헤아림. (촌탁)

2. 먼 곳에서 남의 심정을 헤아림.


요햬

: 사물의 이치나 뜻을 분명하게 깨달아 앎.


욕교반졸

: |사자성어| (잘 만들려고 너무 기교를 다하다가 도리어 졸렬한 결과를 보게 되었다) 너무 잘하려고 하면 도리에 잘되지 않음.

| ※글로 작품을 만들다 보면 자주 느끼게 되는 감정이다. 특히 장편소설을 쓸 때 더욱 많이 느낀다. 기합을 넣고 잔뜩 힘을 준 작품이 내게도 외부에게도 도리어 평이 안 좋기도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술술 적어내린 것이 오히려 더 좋은 평을 받을 때가 드물지 않게 있었다. 하긴, 이건 아마 글뿐만 아니라 모든 창작에도 적용되는 말이겠지.


욕속부달

: |사자성어| 일을 빨리하고자 너무 서두르면 도리어 일을 이루지 못함.


욕정

: ①이성에 대한 육체적 욕망. (정욕, 색정, 색욕) ②몹시 가지고 싶어서 충동적으로 일어나는 욕심.


욕지기

: |순우리말| 속에 메스껍고 역겨워 토할 것 같은 느낌.

| ※지금까지 뜻을 잘못 알고 썼구나. 그간 ‘욕을 하고 싶은 마음’으로 사용해왔다.


욜랑욜랑

: ①몸의 일부를 가볍게 움직이는 모양. ②자꾸 촐싹거리는 모양.

| ※<욜>로 시작하는 유일한 단어.


용고뚜리

: |순우리말| 담배를 지나치게 많이 피우는 사람. ‘<골초>’의 순우리말.

골초

: ①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 ②품질이 낮은, 쓰고 독한 담배.


용납

: ①남의 잘못이나 입장, 형편 등을 너그러이 받아들임. ②어떤 물건이나 상황을 받아들임.


용두사미

: (머리는 요이나 꼬리는 뱀) 처음은 좋으나 끝이 좋지 않음.

계구우후

: (닭의 주둥이와 소의 꼬리) 큰 집단의 꼬리보다 작은 집단의 우두머리가 더 낫다.

| ※최근에, 재밌는 표현을 봤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용두사미’를 ‘계구우후’의 방식과 의미로 사용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뱀의 머리보다는 용의 꼬리가 낫다’라든가, ‘그래도 뱀의 머리보다는 용의 꼬리가 낫다’라는 식으로. 정확히는, 계구우후에 소와 닭 대신, 용과 뱀을 넣어서 사용하는 꼴이다. 추정하건대, ①소와 닭보다는 용과 뱀이 서로의 격차가 더 크다고 느껴서 그렇거나 ②계구우후보다는 용두사미가 더 익숙해서 잘 모르고 혼동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막 혼용하기 시작한 초반에 누군가 정정하지 않으면, 아마 이대로 뒤섞인 채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역시 언어의 확장성이라고 봐야 할지, 아니면 전반적으로 부족해진 어휘력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봐야 할지 아직은 모호하다.


용례

: ①쓰임을 보여 주는 예. ②전부터 써오던 전례. ③실제로 쓰이고 있는 실례.


용불용설 (라마르크설)

: |생명|자주 사용하는 기관은 세대를 거듭함에 따라서 잘 발달하며, 그러지 못한 기관은 점점 퇴화하여 소실되어 간다는 학설. 1809년에 라마르크가 제창하였으며, 이러한 발달과 미발달은 자손에게 유전한다고 하였다.

| ※다윈의 ‘자연선택’ 이전의 진화론.

| ※개인적으로, ‘세대 간 유전’ 부분을 빼면 뇌의 가소성 측면에서는 비슷하다고 본다.

| ※물론, 이제야 후생유전학으로 반박되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다윈의 <자연선택+돌연변이>보다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학설이다. 내가 평생 쌓아온 ‘무엇’이 내 죽음과 함께 그대로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 ‘전달’된다니, 인류의 대물림이라는 측면으로 봐도 낭만이 넘치니까. ㅋㅋ

| ※물론, ‘악의의 세습’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큰일 날 소리기도 하다. 독자적 집중도와 단일 개체의 집념으로는 ‘선의 세습’보다 ‘악의 세습’이 더 강하고 뚜렷할 가능성이 높으니까.

| ※어쨌든, ‘노력의 유전’은 21세기에 과학적으로 아님을 알고 있지만, 선뜻 손에서 놓기 힘든 매력적인 학설이다. ㅋㅋ


용서☆

: 지은 죄나 잘못에 대해 꾸짖거나 벌을 주지 않고 너그럽게 덮어줌.

<출처> 내 일기

| ※인생의 8할을 너에게 바쳐야 한다면, 너의 이름은 사랑이라.

그러고 남은 4할을 누군가에게 맡겨야 한다면, 그의 이름은 용서라.

| ※세상을 사랑하고(애), 순간 미워했다가(애증), 용서하고 다시 사랑하다 보면(증애),

삶은 어느덧 가장 후회가 적게 끝나 있다.

| ※‘왜 12할인가요?’라고 묻는 사람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


용수

: ①관개, 공업, 발전, 방화 등에 쓰이는 물. ②음료수(음용수)에 대하여, 허드렛물을 이르는 말.


용슬

: (무릎이나 겨우 들이밀 수 있을 정도) 장소가 몹시 비좁음. 또는 그런 장소.


용신

: ①이 세상에 겨우 몸을 붙이고 살아감. ②용슬.


용심

: |순우리말|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는 심술궂은 마음.


용의

: ①어떤 일을 하려고 마음을 먹음. 또는 그 마음. ②미리 마음의 준비를 함.


용인 ☆

: 1. 너그러운 마음으로 참음.

2.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받아들여 인정함.

| ※동의하지 않아도, 상대만의 논리에 일리가 있거나 명분이 있으면 참거나 인정함.

| ※<받아들임의 4단계>

1. 동의 - 적극적 받아들임. (내 말이. 나도 그래!)

2. 납득 - 부분적 받아들임. (나는 아니지만, 너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3. 용인 - 소극적 받아들임. (이해도 납득도 안 되지만, 그건 네 자유니까 내가 어쩔 수 없다.)

4. 부정 - 강제적 받아들임. (이해할 수도 없고 납득도 안 되고 너에게 명분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어쩌겠어. 내가 널 때릴 수는 없잖아. 다만 나는 너에게 조금도 동의하지 않고 네가 잘못했다고 생각해.)


용춤

: |순우리말| 남이 추어올리는 바람에 신이 나서 시키는 대로 하는 짓.

용춤(을) 추다

: |순우리말| 남이 추어올리는 바람에 신이 나서 시키는 대로 하다.


용하다

: 1. |순우리말| ①재주가 뛰어나다. ②기특하고 훌륭하다. ③운이 매우 좋다.

2. |한자어| 성질이 순하고 어리석다.


우금

: |순우리말| 1. 시냇물이 급히 흐르는 가파르고 좁은 산골짜기.

2.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김성

: 잘 우기는 성질.


우동

: 가락국수.


우듬지

: |순우리말| 나무의 꼭대기 줄기. 나무줄기의 끝부분.


우러곰

: |순우리말| ‘울면서’의 옛말. | ※ㅠㅠ


우러리

: |순우리말| 얽어서 만든 물건의 뚜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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