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9일 [임-잎]

by 이한얼






≡ 2025년 09월 09일 화요일 <사전 한 장>1930

임하다

: 1. ①(사람이 직위를) 떠맡아 자기의 일로 삼다. ②(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직위로) 나아가도록 일을 맡기다.

2. ①어떤 사태나 일을 대하다. ②어떤 장소에 도달하다. ③어떤 장소의 가까이서 그곳을 마주 대하다. ④윗사람이 아랫사람이 있는 곳에 이르다. ⑤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대하다. ⑥하늘의 신성이 인간이나 인간 세계에 미치다.


입(을) 씻기다

: |순우리말||관용구| 돈이나 물건 등을 줘서 자기에게 불리한 말을 못 하도록 하다.

입(을) 씻다

: |순우리말||관용구| 이익을 혼자 차지하거나 가로채고서는 시치미를 떼다.

입씻김

: |순우리말| 돈이나 물건 등을 줘서 자기에게 불리한 말을 못 하도록 하는 일.

입씻이

: |순우리말| ①입씻김. ②입가심.

입막음

: |순우리말| 남이 자기에게 불리한 말이나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함. 또는 그렇게 하는 수단.


입이 되다

: |순우리말||관용구| ①음식에 대해 매우 까다롭다. ②맛있는 것만 먹으려는 버릇이 있다.

입이 짧다(밭다)

: |순우리말||관용구| ①음식을 적게 먹는다. ②음식을 가려먹는다. (입이 되다)


입가심

: |순우리말| ①입 안을 개운하게 가시어 냄. (볼가심) ②더 중요한 일에 앞서 가볍고 산뜻하게 할 수 있는 일.

볼가심

: |순우리말| ①물 등을 머금어 볼의 안을 깨끗이 씻음. ②아주 적은 양의 음식으로 시장기나 궁금함을 면하는 일. (입매)


입길

: |순우리말| 1. 남을 흉보는 입놀림.

|순우리말| 2. |언어|말소리를 낼 때 폐에서 나온 기류가 통과하는, 입에서 목구멍까지의 길.

입길(입방아)에 오르다

: |순우리말||관용구| (어떤 이유로) 다른 사람들의 이야깃거리가 되다.


입맞춤

: |순우리말| ①성애의 표현으로 상대의 입에 자기의 입을 댐. (뽀뽀, 키스)

②서양 예절에서, 인사할 때나 우애·존경을 나타낼 때, 상대의 손등이나 뺨에 입을 맞추는 일.

③(귀엽다는 뜻으로) 어린아이의 뺨이나 손등에 입을 맞추는 일.

| ※④(중요도의 50%쯤 차지하는) 육아 스킨십의 총체.


| <입맞춤과 눈맞춤>

| 아이의 뺨이나 이마, 정수리나 머리 어디쯤에 양육자의 입술이 매일, 수시로, 10년 이상 닿는다면 육아 난이도는 급격하게 내려간다.

| 스킨십은 사랑·관심·애정의 총체다.

| 언어로 담으려면 아주 많은 말이 필요하지만, 스킨십은 짧은 행동 안에 수많은 의미를 내포시킬 수 있다.

| 1. 우리는 너를 사랑해.

2. 언제나 너를 지켜보고 있어.

3. 너는 혼자가 아니야.

4. 우리는 항상 네 편이야.

5. 너는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이야.

6. 우리는 너를 환영해.

7. 너는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이야.

| 이 모든 사랑에 의미를 담아 말로 전하려면 너무 오래 걸린다. 그 시간과 과정이 서로에게 꽤나 부담스럽기도 하고, 부대낄 수도 있다.

| 근데 스킨십은 쉽고 빠르다. 여러 과정과 고민, 노력과 부대낌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소위 말하는, ‘딸깍’이다.

| 아이가 일어났을 때 딸깍. 졸린 눈으로 칫솔을 물고 있을 때 딸깍. 유치원이나 학교나 회사에 갈 때 문 앞에서 딸깍. 집으로 돌아왔을 때 딸깍. 밥을 먹고 있는 정수리가 보이면 딸깍. 물을 마시러 나온 뒤통수가 보이면 딸깍. 자려고 누웠을 때 잘 자라며 머리를 쓸어 넘기며 딸깍. 아주 쉽다.

| 그냥 하루를 보내는 중에 아이가 내 눈에 띄고, 내가 두 팔 벌린 거리 안으로 들어왔으면 자연스럽게 끌어안고, 이마든 정수리든 뒤통수든 내가 고개를 숙였을 때 닿은 어딘가에 입을 맞추고, 그대로 보내면 된다. 3초도 걸리지 않는다.

| 다만, 이 모든 과정이 쉽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딱 하나가 있다.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일곱여덟 살쯤이 되어서 양육자와 본격적으로 분리되기 전부터, 매일 수시로 꾸준히 해야 한다는 점이다.

| 사랑하는 가족과 스킨십이 어려운 이유는 오직 하나뿐이다. 너무 가끔이어서 어색하기 때문이다. 수시로 해왔다면, 마치 숨쉬듯 해왔다면, 어제도 하고 그제도 했다면 최소한 어색하지는 않다. 어색할 수가 없다. 가정과 스킨십을 하는 삶은 이미 일상이 되었으니까.

| 사실, 그러면 족하다. 그거면 된다. 다른 부분은 알아서 잘 하리라 믿고 맡기면 된다. 끊임없는 스킨십으로 ‘네가 사랑받을 존재’임과 ‘현재 사랑받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면, 나머지는 안달복달하며 싸고 돌 필요가 없다. 그러면 아이는 알아서 잘 큰다. 양육자와 강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독립적으로, 사랑으로 컸고 지금도 사랑받고 있음을 너무도 잘 아니 남도 너그럽게 사랑할 수 있게 된다. 가만히 놔둬도 알아서 친구도 잘 사귀고, 하고 싶은 일도 잘 찾고, 꼭 자기 같은 이성을 만나 연애도 잘 한다.

| 즉, 어딜 가도 ‘사랑받고 자란 사람 특유의 아우라’를 풍기는 예쁜 사람이 된다. 남자든 여자든 그런 이는 예쁘니까.

| 아이가 먹는 밥? 중요하다. 입을 옷과 머물 방? 역시 중요하다. 가정교육과 보호? 말해 뭐할까 싶을 정도로 중요하다. 그럼에도 육아에 있어서 시작이자 끝, 일부이자 전부, 안과 밖, 그 알파와 오메가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나는 스킨십이라 말한다. 여기에는 육아에 필요한 저 모든 것이 전부 들어가 있으니까. 생물이 다른 생물을 대하는 관계의 총체이자 양육자의 진의를 아주 쉽고 효율적으로 전할 수 있으니까.

| 그리고, 스킨십에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다.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스킨십 역시 마찬가지로 두 가지다. 첫째가 접촉 스킨십인 입맞춤이고, 둘째는 스킨십 중에 유일하게 ‘비접촉’인, 눈맞춤이다.

| 아이를 키움에 있어서 입맞춤과 눈맞춤이 충분하면, 그러면 괜찮다. 누구든 바르게 잘 키울 수 있다. 아이가 내 가까이 있으면 아이에게 입을 맞추고, 아이가 나와 조금 떨어져 있으면 눈을 맞추며 웃는 일은 양육자의 두 가지 의무 중 하나일 것이다.

| 나머지 하나는 당연하게도, 굶기지 않는 일이고.

| <비고> 《백 중 일》-『그데담 014. 사랑의 손짓』.


눈맞춤

: ①서로 눈을 마주 바라봄. 또는 그렇게 해서 상대에게 사랑의 뜻을 전하는 일.

| ※②유일한 비접촉 스킨십.


| ※‘눈맞춤’에 대한 사전 풀이는 처음 봤는데, [고려대] 분들이 풀이한 저 문장 너무 좋다. ‘그렇게 해서 상대에게 사랑의 뜻을 전하는 일’ 이 부분이 내가 하고 싶은 말과 정확히 맞는다.


입매

: 1. 입이 생긴 모양새.

2. ①음식을 조금만 간단하게 먹어 시장기를 면하는 일. ②눈가림으로 일을 아무렇게나 함. 또는 그렇게 하는 일.


입모근 (기모근, 털세움근)

: |의학|피부 모근에 붙어 있는 아주 작은 근육. 이것이 수축하면 털이 꼿꼿이 서고, 소름이 돋는다.


입빠르다

: |순우리말| ①남에게서 들은 말이나 자신의 생각을 참을성 없이 지껄이는 버릇이 있다. (입이 싸다) | ※ㅋㅋㅋㅋ 사전이 풀이로 사람을 패는데요!!

②남의 약점을 경솔하게 찌르는 버릇이 있다. | ※긁다.


입정

: |순우리말| ①음식을 먹거나 말을 하느라고 놀리는 입. ②나쁜 입버릇.

입정(을) 놀리다

: |순우리말| ①사납게 말하거나 함부로 말하다. (입이 거칠다) ②쉴 새 없이 군것질을 하다.

입정(이) 사납다

: |순우리말| ①말버릇이 점잖지 못하다. ②군것질을 과하게 좋아하다.


입차다

: |순우리말| ①말로 떠벌리며 자랑하다. ②말로 떠벌리며 장담하다.

입찬소리

: |순우리말| 자기의 지위나 능력을 믿고 지나치게 장담하는 말.

입찬소리는 무덤 앞에 가서 하라

: |속담| 쓸데없이 장담하는 일을 조심하라.


입체파 (큐비즘)

: |미술|20세기 초기에 파리에서 일어났던 미술 운동. 기존의 원근법과 명암법, 다채로운 색채의 사용 등을 지양하고, 대상을 여러 방향에서 본 뒤에 부분 부분의 모양을 분석하고 그 구조를 기하학적인 형상으로 다시 구성하여 새로운 미를 나타내려 했다. 피카소, 브라크 등이 중심이 되었으며 이후의 회화, 조각, 디자인, 건축 등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 |순우리말| 이부자리나 베개 등을 싸는 천.

| ※베갯잇.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 ‘베갯잇’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잇바디

: |순우리말| 이가 죽 박힌 열의 생김새. (치열)

잇속

: 1. 이익이 있는 실속. 또는 그것을 가늠하는 셈.

2. |순우리말| 이의 생긴 모양. 또는 이가 난 모양새. (치열)

3. 이 중심부의 연한 부분. 여기에 신경과 핏줄이 분포되어 있다.

| ※치수강이나 이촉을 말하는 듯하다. 치아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다.


잉걸불

: |순우리말| ①활짝 피어 이글이글한 숯불. ②다 타지 않은 장작불.

| ※재밌는 것은 발음이다. 사전에는 [잉걸뿔]이라고 되어 있다. 나는 암만 발음해도 [잉걸불]이 더 자연스러운데.


잉곳

: |공업|제련한 후에 압연, 단도 등의 가공이나 재용해에 알맞도록 거푸집에 넣어 굳힌 금속덩이.

| ※게임에서나 봤지, 현실에서는 본 적 없다. 관련 업계 종사자가 아니고서야.


잉손

: 곤손의 아이. 내손의 손주.


잉용

: 이전 것을 그대로 씀.


잎차례 (엽서)

: |식물|잎이 줄기에 배열되어 붙어 있는 모양. 어긋나기, 마주나기, 돌려나기, 뭉쳐나기 등.

잎파랑이 (엽록소, 플로로필)

: |순우리말| |식물|빛 에너지를 유기 화합물 합성을 통해 화학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녹색 색소. 광홥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빛에서 에너지를 흡수하여 이산화탄소를 탄수화물로 전환시킨다. 녹색식물, 조류, 광합성 박테리아 등의 광합성을 하는 모든 생물체에 나타난다.

잎혀

: |순우리말| |식물|잎집의 끝이 줄기와 닿은 자리에 붙어 있는 작고 얇은 조각. 줄기와 잎집 사이에 불순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img.png <출처> Keira 님의 네이버 블로그




※체감 상, ‘ㅇ’은 분량에 비해 금방 끝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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