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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외로울 수 없는 뜨거움

feat 하지

by Emile


도저히 외로울 수 없는 뜨거움

외로움은 춥고 나약한 겨울에나 느껴지는 것

땀나서 외로울 틈 보이질 않는다


도무지 우울할 수 없는 밝음

우울은 어둡고 서늘한 밤에나 깊어지는 것

눈부셔 우울할 겨를 생각나지 않는다


연주하라 가장 높은 해

노래하라 가장 긴긴 낮

깍지손 덥석잡고 작열하는 태양

발걸음 옮겨라 뜨거운 불의 탱고


적어도 우리의 사랑은 외로운 겨울 보다

오늘 더 뜨겁지 아니한가

많아도 우리의 눈물은 우울의 밤 보다

내일 더 마르지 않겠는가


불타버린 외로움

증발해버린 우울

빛바랜 분노 짜증

녹아버린 슬픔 OTL좌절

가장 길고 긴 기쁨

더 길고 긴긴 밝음

가장 길고질긴 긴긴 낮

뜨겁게 소리질러 맞이하라

(함성) 아~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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