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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는 봄 몸으로는 못봄

feat 봄과 겨울 사이

by Emile


눈으로는 봄

몸으로는 겨울

입춘문 지나셨다는데

왜이리 안오시나

님 그리워

매일 봄 생각

겨울에는 칼이라도 굳게 견디었지만

봄에는 외로움 한시라도 참을수없어

바람 매서워도

꽃단장 붉어진 볼

마중나가는 총총

발걸음으로는 봄

주머니속 외론

맨손으로는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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