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트랙은 자주 미끄럽다
트랙은 자주 미끄럽다
응원의 함성
우승의 기대
바통을 절대 떨어뜨리면 안돼
두 근 거 림
이어달리기하다가
미끄덩 넘어지는것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막상 달려보니
트랙은 자주 미끄럽다
속도를 높여
앞주자 따라잡기 위해
속도를 높이는 순간
바나나 껍질도 없이
넘 어 간 다
터진것은 웃음일까?
탄식일까?
무릎이로구나 콰당!
트랙은 자주 미끄럽다
바나나 껍질도 없이
아프고 피나고 창피하고
그래도 고고고
다시 달려야 한다
다음 주자를 향해
자기자신을 위해
울지않고 반창고를 붙였다
액땜으로 바나나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