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날씨 : 카드값이 날씨에 미치는 영향

언제 훈풍이 불어올라나요?

카드값이 날씨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할까요?

무슨 아침부터 뜬금없이 카드값 이야기냐구요? 카드값을 결제하는 날이기 때문이지요.

카드값이 빠져나가면 몸에서 온기가 쭉 빠져나간 것 같다고나 할까나요. 오늘같이 날씨가 영하로 내려간 날이면 더 그렇게 느껴지지요. 안 그래도 추운데 몸에서 카드값 까지 빠져나가니 몸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네요. 동사 직전이지요.

그러고 보면 카드값이 날씨에 미치는 영향은 차가운 냉기지요. 지구 온난화가 아니라 카드값이 커지면 커질수록 지구 한랭화가 깊어진다는 말입니다. 카드가 하나가 아니고 결제일이 오늘만이 아니므로 당분간 한랭전선은 계속될 것 같지요. 그렇게 자꾸자꾸 냉각되다 보면 언젠가는 몸이 차갑게 얼고 말 것 같아요. 생각만 해도 오싹해집니다. 카드값은 공포이지요, 공포영화는 이런 차가운 겨울에는 어울리지 않지요. 겨울에 누군가 에어컨을 틀어 놓은 듯합니다.

빠져나간 온기를 채우기 위해서는 카드값만큼 채워져야 하는데 그러할 일은 어디를 보아도 보이진 않는군요. 대신 따뜻한 맹물이라도 채워야겠습니다. 이왕 채우는 것 커피도 좀 탈게요. 유자차가 어울리는 때가 온 것도 같네요. 이런 유자차는 없네요. 아이스티 복숭아 맛을 핫티로 바꾸어 먹어야겠어요. 뜨거운 물을 부으면 아이스티도 핫티가 되지 않겠어요. 발상의 전환입니다. 일단 살아야 하니까요. 그렇게 카드값 동사 직전에 겨우 벋어 나지요. 카드값 바람은 역시 매섭습니다. 언제 카드값에도 걱정 없는 훈풍이 불어올라나요?아니면 훈머니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