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날씨 : 바람의 자존심
해와 바람
by
Emile
Dec 17. 2021
바람이 서두르라고 재촉하는 듯 등을 힘껏 떠밀어 줍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때나 그럴 것이지"
바람이 응원하듯 깃발을 세차게
나부끼네요.
"싫어하는 이들과 한창 싸우고 있을 때나 그럴 일이지"
"아직도 눈치가 없니? 네가 그래서 해와의 옷 벗기기 내기에서 진 거라고!"
"아 미안, 이 말만은 안 하려고 했는데 너무 추워서 말이 헛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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