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님들은 왜 이렇게 추운 곳에 정착을 하셨을까요?
CNN에서 날씨 예보가 잠깐 지나가는데 세상에나 서울보다 추운 도시가 하나도 없지 뭐예요.
최저기온으로 코펜하겐 2도, 프랑크푸루트-1도, 홍콩은 17도, 자카르타 23도, 요하네스버그 15도,
런던은 3도, LA 9도, 마드리드 -2도, 마닐라 24도, 멕시코시티 8도, 마이애미 18도, '아 좋겠다'
모스크바 -7도, '뭐야 모스크바보다 더 추운 거야?' 나이로비 14도, 뉴델리 11도, 뉴욕 -1도, 오슬로 0도,
파리 1도, '오우 파리!' 리오 데 자네이로 24도, 서울 -12도, '으악 북극인가?' 시드니 21도, 타이베이 16도,
도쿄 0도, 토론토 -11도, 비엔나 -1도, 워싱턴 -1도,...
뭐 서울보다 추운 도시도 찾아보면 어디 엔간 있겠지만은 이 정도면 추위로 수준급이지요.
동방의 조용한 나라가 아니라 동쪽의 겨울 왕국이었나 봐요.
그래서 우리 조상님들은 따뜻한 것들도 많이 만들어 냈나 봅니다.
따뜻한 온돌이며, 따뜻한 국물이며, 따뜻한 차며, 오늘날 롱 패딩으로 이어진 따뜻한 옷이며, 따뜻한 사람에다가, 따뜻한 말이며, 지금 쓰고 있는 따뜻한 글까지도 말이지요.
그러므로 서울은 수준급으로 추우면서 그만큼 따뜻한 도시이기도 하지요.
추위를 막을 따뜻한 것들을 엄청 많이 만들어 낸 도시이니까요.
'으 추워' 이제 좀 뜨끈한 바닥에 좀 누워봐야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