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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e Apr 04. 2022

TODAY IS...

날마다 날씨

저도 들어가 봤습니다. 싸이월드!

그런데 재오픈을 했다고 하는데 죄다 데이터를 업로드 중이라고 하면서 되는 건 하나도 없네요. 그러므로 싸이세상의 시계는 멈춤이지요. 날씨도 동시에 멈춤입니다. 시간도 안 가고 날씨도 없어서 좋으려나요? 이래 가지고 어디 '브런치' 따라잡겠어요?


그러다 이것저것 눌러보다 TODAY IS...로 기분을 나타냈던 아이콘들을 찾아냈습니다. 튤립꽃표 행복은 가끔 이었고, 시계표 바쁨, z표 피곤을 주로 썼던 기억이 납니다. 예외적으로 네잎 클로버표 기대도 있었던 것 같고요.

요즘 선택한다면 어떤 아이콘을 누를까요? 주로 엽전표 배고픔이나, 말풍선표 황당 같은 것을 주로 택할 듯합니다. 먹기 위해 살고 세상은 많이 황당해졌나 봐요. 불꽃표 열정이나 진동표 떨림은 거의 없을 것 같네요. 눈물방울표 슬픈 자화상이네요.


오늘은 어떤 날이었을까요? 미세먼지 그득한 반창고표 답답 날이었지요. 그러고 보니 싸이세상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먼지가 그득하여 아무것도 작동되지 않는 세상 같았으니까요. 그나마 마지막에 목격한 하얗게 활짝 핀 키 큰 목련꽃을 보고 기운을 차렸지요. 여기에는 바람개비표 신남을 붙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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