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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Emile
Sep 09. 2022
그놈의 의미
feat 아이유 잼잼
한 친구가 추석 인사를 전하면서 추석이면
"
뭐
의미 있고 생산적인 일이
없냐
?
"
라고
묻곤 했던
오래전
저의 말이 떠오른 다고
합니다.
제
기억에는
없는데 지금까지 그
말
을 기억하는 것을 보면 제가 소싯적 꽤나 '의미'를 추구했던 문제적 인물이었나 봅니다.
그런
데
지금은 '의미'하면
'
아
이유
'
의 '잼잼' 이라는 노래
말
에
나오는
'그놈의
의미'라는 가사가
더
떠오르는데요
.
특히
아이유가 이 부분을 평소 다른 노래와
달리
매우 시크하게
불러서
기억에 남지요.
저에게도 이제 '의미'는 그놈에 불과하게 되었을까요?
물론
'의미'를 찾을 때가 아닌 상황에서는
그놈이라
쌍
소리를
듣는 것도 '의미'이겠으나
삶의 많은 부분은
'
그분'이
라고
존칭으로
여쭈어야 할 정도로
보다 많은
'
의미
'
로 구성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왕 '의미'를 찾은다면 '그놈' 보다는
그분'이
훨씬
낫겠지요.
그래서 평소 같았으면 그냥 추석 잘 보내라고 짧게 답하거나 이모티콘을 보내는 대신, '유연'과 '여유'라는
말을 섞어
'의미'를 담아 더 길게 답을 보내봅니다.
ps : 안 그래도 한 친구가 어려운 거 알려줘서 고맙다고 하네요.
칭찬인지 아닌지
'의미'는 역시 어려운 건가 봅니다.
아이유 '잼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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