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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부끄럽지만 밤에는 또 사랑을 하고

feat 부끄러움

by Emile


부끄러워진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옆에 누워있는 낯선 여인


다 풀어놓았다.

어젯밤 부끄러움도 없이

또 보이지 말아야 할 마음


또 사랑을 속삭인다.

다시 밤이 깊으면

아침에 언제 그랬나 싶게


아침에 일어나

어젯밤 쓴 글을 보면

옆에 누워있는 낯선 여인

또 사랑을 속삭였나보다.

부끄러움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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