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부끄러움
부끄러워진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옆에 누워있는 낯선 여인
다 풀어놓았다.
어젯밤 부끄러움도 없이
또 보이지 말아야 할 마음
또 사랑을 속삭인다.
다시 밤이 깊으면
아침에 언제 그랬나 싶게
아침에 일어나
어젯밤 쓴 글을 보면
또 사랑을 속삭였나보다.
부끄러움도 없이
브런치에 길들여지지 않는 내 마음대로 작가, 시문학계의 뱅크시, 브런치계의 사파, 마약글 제조합니다. 멤버십료는 햇살에게, 비에게, 바람에게 대신 주세요. 글은 공기와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