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을사년 설날
동장군 설장군 홍장군
모두다 두렵다 지만
을사년 설아침
길고 푸른 뱀으로 만든
서슬 파란 장검 들어
단칼에 목을 베니
추위도 얼음도 근심도
끈없이 떨어진다
어이찌 길몽이 아니리오
춘복 새복 홍복을
모둘 거둘 것이니
브런치에 길들여지지 않는 내 마음대로 작가, 시문학계의 뱅크시, 브런치계의 사파, 마약글 제조합니다. 멤버십료는 햇살에게, 비에게, 바람에게 대신 주세요. 글은 공기와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