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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몽대길

feat 을사년 설날

by Emile


동장군 설장군 홍장군

모두다 두렵다 지만

을사년 설아침

길고 푸른 뱀으로 만든

서슬 파란 장검 들어

단칼에 목을 베니

추위도 얼음도 근심도

끈없이 떨어진다

어이찌 길몽이 아니리오

춘복 새복 홍복을

모둘 거둘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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