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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Emile
Aug 10. 2023
바람선물
feat 태풍
창문을 열었더니
에어컨 바람
쏟아져 들어온다
힌
켠에 밀어 두었던
이불 살포시 끌어당겨
안아
본다
비온 후
땅
굳
는 것이라고
사랑 그리움 비 속에서 다시 피는 것이라고
아직 끝나지 않은 여름
언제 그랬냐는 듯
더운 바람
다시
불겠지만
태풍이 가져다준
바람선물
귀하게
잘
쓸터이니
오늘밤
내색치 말고
그대로
사뿐사뿐
조
용히
지나
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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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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