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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e Aug 05. 2023

열대야 2023

열대의 밤은 아름답다

뜨거운 이국적인 밤

몸이 후끈 달아오르는 밤

이불이 필요없는 밤

열정이 나도 모르게 숨겨져 있음을 몸소 느끼는 밤

뜨거운 사랑의 피가 식지 않았음을 깨닫는

옷가지와 허물을 훌렁 벗어버리고 싶은 밤

살이 녹아 내려 땀이 될것 같은 밤

나가서 한강변을 정처없이 거닐고 싶은 밤

새 이야기 하고 싶은 밤

십대로 돌아가고픈 밤

황제펭귄은 모르는 밤

한줄씩 자꾸 추가해서 쓰게되는 밤

잠들지 않는 밤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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