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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오후 2시를 걷고 있는 사랑 해

by Emile

사랑 해 하고 싶다

8월 오후 2시를 걷고 있는 사랑

후아 숨이 헉 멎을 듯 호흡이 가빠오고

땀 줄기 등골을 타고 흘러내려 꼬리뼈에 방울지는 사랑

얼굴은 발갛게 상기되어 부끄러움 감출 수 없고

아지랑이 피어올라 정신이 혼미해진 사랑

8월 오후 2시를 걷고 있어서인지

사랑 해서인지

모르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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