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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Emile
Aug 22. 2023
세상은 시만 쓰기에는 너무쓰지
세상은 시만 쓰고 살기에는
너무 덥지
덥다 못해 시에서 열불이 나지
세상은 시만 보고 살기에는
너무
거짓되지
거짓되
다 못해 시로 거짓말을 하지
세상은 시만 읊고 살기에는
너무 무섭지
무섭다 못해 시를 안썼다 하지
세상은
시만 사랑하고
살기에는
너무
힘들지
힘들다
못해
시를 팔아
버리지
세상은 시만 노래하고 살기에는
너무 화나지
화나다 못해 시로 욕을 하지
세상은 시만
쓰기
에는
너무
쓰지
쓰다
못해 시로 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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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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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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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에 길들여지지 않는 내 마음대로 작가, 시문학계의 뱅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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