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만나지 않은 너에게
언젠가 너를 품게 된다면,
아빠는 한 가지 마음을 꼭 지키고 싶다.
너에게 강요하지 않고,
네가 싫어하지 않는 선에서
몸을 단련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함께 찾아보고 싶어.
운동이든, 무도든, 어떤 형태든 괜찮다.
그건 단순히 근육을 키우는 게 아니라
마음을 단단하게 세우는 과정이니까.
세상은 참 변수가 많고,
사람은 생각보다 약한 존재야.
약한 몸을 가진 아이가
그걸 이유로 상처를 받는 걸 많이 봤어.
그 상처는, 어른이 되어서도 마음속 깊이 남더라.
그래서 아빠는 네가 상처받기 전에
스스로를 지키는 힘을 가졌으면 해.
아빠는 알아.
상처를 받고 나서 강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처받기 전에 자신을 믿을 수 있게 돕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너에게 바라는 건 완벽함이 아니란다.
그저 건강하고, 선하고, 단단한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랄 뿐이야.
그리고 그 길에서 언제나 네가 주인공이길 바라.
아빠는 네 의사를 존중하고, 네 마음을 먼저 들을게.
아빠는 그렇게 너를 사랑하고 싶다.
세상 누구보다 강하고 선한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