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질 수 있는 것들의 차이
내가 가질 수 있는 유형의 것 중 가장 멋지고 진짜는 바로 나의 몸이다.
사람은 눈으로 볼 수 있는 유형의 것을 소유하고 싶어한다.
사실 더 귀한 것은 무형의 것들임을 알지만, 그것들은 눈으로 보이지 않기에 진짜 나의 것인지 확신을 갖기 어려워서 유형의 것을 소유하고 싶어한다.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보고 실재를 느낄 수 있어야 그 소유의 실재감이 선명해져서 비로소 아 내 것이구나 안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귀한 무형의 것들에 대해서는 자꾸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소유의 실재감을 느끼기가 어렵기 때문에.
무형의 것들을 소유하고 있음을 알기 위해서는 내 마음이 그 실재감을 느낄 준비가 되어 있어야한다.
그 마음의 기본이 바로 평온이다.
무형의 것은 소유라는 말 보다는 내 안에 존재, 머무름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맞겠다.
그걸 느낄 수 있을 때 비로소 나는 자유로워진다.
나의 몸은 그 소유의 실재감을 가장 강렬하게 매순간 쉽게 느끼게 해주는 유형의 것이다.
그리고 오늘 나의 몸은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다.
그 부분을 인지하게 되는 기회를 주셔서 참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