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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제쌤 Oct 16. 2024

독서!! 어쩌란 말이냐 3

제발 독서하겠다고 결심하지 마세요.

독서를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장 좋은 방법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는 겁니다

독서는 절대로 질리게 하면 안 됩니다.     

어떤 일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려면,

반드시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결심을 하면 안 됩니다.”     


‘오늘부터 독서를 해야 되겠다 “ 결심하고서,

하루에 두 시간씩 책을 읽게 되면, 지치고 질려서 못합니다.

오래가야 2~3일 갑니다.     

조금씩 자주, 질리지 않게

어떤 큰 결심을 하지 않아도,

꾸준히 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독서를 하는 

가장 큰 목적은 ”독서와 친해지는 것입니다. “     

자투리 시간활용 독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에 학생이라면,

학교 생활 일과시간 중에서 충분히

자투리 시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직장인도 얼마든지 하루 일과 중 

위와 같은 여러 경로를 통해 자투리 시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원리는 동일합니다.)      


매 수업 시간이 끝나고 쉬는 시간(10분)이 있습니다.

매일매일 점심시간이 있습니다. 

선생님이 갑자기 업무 때문에 교실에 늦게 들어오시거나,

학교 학사일정 변경으로 인해 갑작스레 시간이 생기거나, 

갑자기 주어지는 자습시간 등

일과 중에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시간을 

자투리 시간으로 활용하면,

하루에 적어도 30분 안팎으로 

자투리 시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첫 번째 목적은 독서와 친해지는 것입니다.

독서와 친해지려면 책과 조금씩이라도 자주 만나야 합니다.      


예를 들면,

5분 정도 자투리 시간이 생기면

책 중에서 한쪽이나, 두 쪽을 읽어요.

자투리시간이 끝나면, 책을 그만 읽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일과를 소화하다가,

또 10분 정도 자투리 시간이 생기면,

또 한쪽, 두 쪽을 읽습니다.     

한 두쪽 읽는 것은 큰 결심을 필요로 하지 않고,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이거예요

적은 분량은 질리지도 않고, 

어떤 큰 노력이나 결심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충분히 해 볼만합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읽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가장 큰 목적은 

독서광이 되는 것이 아니고

독서랑 친해지는 거예요.

가랑비에 옷 젖듯이, 짧은 호흡으로 책을 자주 만나서

책이 삶에 스며들게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하루에 내가 30분 정도 자투리 시간을 만들어 내면,

(주말 빼고) 평일 일과 시간 동안 

자투리 누적시간 150분(30분*5일) 정도는 

충분히 독서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도 독서를 조금 더 한다면, 

1주일에 누적 200분 정도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서점에서 있는 평범한 책은,

보통 사람이 모두 읽는데,

총 400분~500분 정도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읽는 독서 리듬이라면,

어렵지 않게 2주에 책 1권은 읽을 수가 있습니다.      


하루 일과를 소화할 때

독서를 해야지 하고,

독서시간을 따로 한두 시간 빼는 게 아니고,     

업무 시간에, 공부 시간에,

잠깐잠깐 머리를 식힐 때,

혹은  잠깐 시간 났을 때

잠깐 책을 펴서 큰 부담 없이, 한쪽, 두 쪽 읽는 겁니다

생각보다 어렵거나

불편하거나 힘들지 않습니다.      


이렇게 해서, 독서랑 친해지면,

신기하게 책을 읽는 속도, 이해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그렇게 되면, 책을 읽는 시간당 밀도가 올라갑니다.

같은 시간 동안에 더 많은 페이지 수를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지난 시간에도 말한 것처럼,

독서는 결국 나를 위한 것입니다.

독서가 습관이 되고, 내 삶의 일부가 되면,     

말하는 게 달라지고,

문장 쓰는 게 달라지고,

상대방과 소통하는 게 달라집니다.     


직장생활을 할 때 글쓰기 능력은 정말 중요합니다.

보고서, 기획서 등을 작성하고 발표하는 것은

모두 말로 하든, 글로 하든,

형태만 다를 뿐,

결국은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상대방에게 형식을 갖추어 전달하는 것입니다. 


소통능력을 갖춘 사람이 일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이 힘을 길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 밖에 없습니다.


독서해야겠다고 심각한 마음먹지 마세요.

지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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