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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제쌤 Oct 17. 2024

파레토의 법칙 4

처음부터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서툴러도 괜찮습니다^^

최적주의적 사고를 공부에, 업무에,

적용을 해보는 거죠     


이런 겁니다. 대단한 내용은 아닙니다.     

우선 제 이야기를 먼저 해야겠네요.

저는 어렸을 때 얼마나 멍청하게 공부를 했냐면,

새로운 단원을 공부하면,

이 단원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하고

암기하고 완전하게 내 것으로 만들고

그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이 얼마나 멍청한 짓입니까?


저는 어렸을때, 되지도 않는 완벽을 추구한 거죠.

뒤돌아 생각해 보면

내가 만들어낸 거짓 완벽이지,

의미 있는 완벽도 아니었습니다.

완벽이라는 강박으로 나를 피곤하게 만들고,

달달 볶았으니 공부하면서 금방 지치고 질려버렸습니다.     


그런데 이 짓을 2단원, 3단원도 같은 식으로 하면

가면 갈수록 공부는 어떻게 느껴지는 겁니까?

‘공부는 고통스러운 것,

’ 공부는 많이 하면 질리는 것‘

그만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들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에 가졌던 열정들이

줄어들고, 공부의 성과도 떨어지고, 효과도 떨어지고,

원하는 성적도 만들어낼 수가 없는 거죠.     


이게 바로 완벽주의의 폐해라고 볼 수 있죠.   

  

일할 때도 그래요

어떤 프로젝트가 있으면

처음부터 프로젝트에 너무 꼼꼼하게,

여유나 여백이 없이 달려들면     

초반에는 에너지를 모두 갈아 넣으니까,

성과가 나는 것 같고,

진도가 나가는 것 같지만,


그렇게 일주일, 한 달

혹시 만약에 장기 프로젝트라고 하면,

오랜 시간 끌고가다보면,

결국 지쳐서 용두사미(龍頭蛇尾)가 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그럴 때 최적주의적 사고를 가지고 접근해야죠.


             

해야 될 일이 있거나, 새로운 단원을 공부한다면,     

전체 단원을 100이라고 하면,

어떻게 사람이 처음부터 새로운 것을 공부하거나 할 때 100% 이해를 하겠습니까?     


처음에는 70~80% 정도만 이해를 하고

모르는 부분이 20~30%가 생길 겁니다.

이 부분은 인정을 하는 거죠     

’ 내가 지금 이 정도는 이해를 못 한다 ‘

그래서 쿨하게, 그냥 툭 넘어가는 거죠.


그러면 다음에 할 때

20% 중에서 조금 더 깊게 파고들면,

20% 중에서 80% 해당되는 부분은 이해가 되고

또 나머지 부분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겠죠

그러면,

’또 이해가 안 되는 거구나 ‘ 넘어가자.


이렇게 계속 반복하다 보면

어떻게 되는 거죠?     

갈수록 빈틈이 없어지고

완벽에 가깝게 되는 거죠

사람들이 언제 스트레스를 많이 받냐면,

처리해야 될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해야 될 일이 있는데, 엄두가 나지 않아서 시작을 하지 못하거나,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할 때 스트레스가 훨씬 큽니다.     


해야 될 일을 하나씩, 차근차근해나가면

거기서 오는 충족감과 만족감이 무척 큽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일이 재밌어지고

내가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완벽주의가 아닌, 최적주의적 사고가 훨씬 더 유리합니다.

    

매사 100점 맞을 생각을 하지 말고,

80점 맞을 생각으로 일을 대하고,

나머지 20점이나 20% 정도는 여유나 여백으로 남겨두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어떻게 보면 삶의 완충지역인 거죠  

   

스트레스가 오더라도 완충지역 덕분에,

스트레스가 경감될 수 있는 그런 부분인 거죠     

그리고 해결하지 못한 부분의 80% 마무리 짓고

20% 남겨두고, 그다음에 할 때 20% 중에서 또 80% 해결하고

나머지 남겨놓고....

이렇게 하다 보면 꾸준히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일의 진척이 없다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최적주의적 사고를 통해, 정체되지 않고, 앞으로 지속적 실행해 나갈 수 있습니다.     


결국은 꾸준한 실행력을 가진 사람이 승리합니다.


실력이 있다는 것은 실행력이 있다는 것이고,

실력이 있다는 것은 집중력이 있다는 것이고,

실력이 있다는 것은 지속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본인 에너지의 80%는 자신의 주무대 시간에 집중을 하고,

나머지 20%는 삶의 여유 시간, 여유 공간으로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멀리 보면,

이 80% 보다 20%의 삶의 여유 시간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여유시간이 반드시 확보되어야,

80% 시간을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해나갈 수 있습니다.     


20% 여백, 대단한 것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취미일 수도 있고,

운동, 사랑하는 사람들과 교제, 여행일 수도 있고요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그 공간이 바로 삶의 20% 공간입니다     


파레토의 법칙을 이런 식으로 적용하면 좋겠습니다.     


어떠 일을 시작할 때,

처음부터 완벽하게 끝내려고 멍청하게 접근하는 것이 아니고

처음에 할 때는 70점이나 80점 맞을 생각으로 일을 대하면,

그렇게 스트레스받지 않습니다     


가면 갈수록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게 공부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게 업무의 프로세싱이고, 절차일 겁니다.     

결국은 스트레스받지 않고

새로운 일을 큰 거부감 없이, 부담감 없이

툭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파레토법칙적 사고, 최적주의적 사고 일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처음에 못한다고 절대 큰일 일어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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