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꼬이게 하는 건 아니고??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대인관계인 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 어렵습니다.
내가 한 언행이,
내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상대방에게 전달될 때에는
정말이지 식은땀이 나곤 합니다.
오해가 더 큰 오해를 불러와,
결국엔 관계가 단절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대인관계가 어렵다는 것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대인관계=어렵다"라는 공식에는
나를 대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나에게 우호적이어야 하고,
나를 인정해줘야 한다는 얄궂은 욕심이 들어가 있어서,
내 욕심이 채워지지 않을 때,
' 대인관계 어렵네'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어? 내 의도대로 안되네?라고 느낄 때
어렵다고 공식화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지난날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상대방에게 잘해주거나 친절하게 대했던
진짜 속마음은
상대방으로부터 알게 모르게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이라는 인정을,
평가를, 받고 싶었던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는 친절하게, 상냥하게 대했는데
내가 기대했던 반응이 오지 않으면,
'어? 내가 뭐 잘못했나? 나랑 결이 안 맞나?'
이렇게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항상 머릿속으로 시나리오를 만들어,
스스로를 괴롭혔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명확해진 것이 있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대인관계를 쉽게 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인정욕구만 내려놓아도,
대인관계가 이전보다 훨씬 쉬워질 수 있습니다.
주변 분들에게 목적 없이, 담백하게,
"친절하게 예의를 갖춰서 행동하면 됩니다"
대인관계에 계산이 들어가거나,
이해타산이 들어가면,
대인관계에는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힘이 들어가고,
힘이 들어간 대인관계는 알게 모르게 문제를 일으키곤 합니다.
조금 더 나아가,
나와 결이 맞지 않는 사람과의 대인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가장 건강하고 안전한 방법은,
상대방에게 예의를 깍듯이 갖추는 것입니다.
예의를 깍듯이 갖춤으로써
상대방은 섣불리 나에게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대인관계는,
그냥 목적 없이 친절하게, 나이스하게 대하면 그만입니다.
매 순간 예의를 갖춰 행동하면 그만입니다.
상대방이 불쾌해할 만한 행동을 안 하면 그만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인간관계에서 베스트입니다.
그러면 대인관계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대인관계에서 알게 모르게,
욕심이 들어가면,
힘이 들어가고, 그 힘이 상대방에게 이상한 형태로 전달되어,
대인관계가 힘들어지기 시작합니다.
대인관계를 어렵지 않게 하는 핵심은,
상대방에게 '이렇게 반응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내 욕심을 투영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대인관계가 어렵다고 하는 분들은
스스로 대인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