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짧아진 양말을 버린다
큰 산 한 채 넘은 기분이다
나만 넘은 것은 아닐 텐데,
녀석의 발자국은 왜 안 보일까?
또 넘어야 할 산만 가리키며 등 떠미는 한 사람,
익숙하고 얄미운 얼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