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딸의 양말>

by 작은별송이

딸아이 짧아진 양말을 버린다

큰 산 한 채 넘은 기분이다

나만 넘은 것은 아닐 텐데,

녀석의 발자국은 왜 안 보일까?

또 넘어야 할 산만 가리키며 등 떠미는 한 사람,

익숙하고 얄미운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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