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며 쓴 시입니다. 희생자분들, 유가족분들 죄송합니다.
죽은 자의 부탁
마침 그날 핼러윈이어서
유령 같은 젊음이 외롭고 힘겨워서
축제가 우리 삶과는 너무 멀리 있어서
단 한 번만이라도 환희와 웃음 속에서 빛나고 싶어서
국가와 민족을 우선하기에는 아직 철이 없어서
비록 철부지라도 그저 숨 쉬고 싶어서
그래서 우르르 모였더라도 부디
손가락질하지 마세요
아련한 눈길을 보내주세요
우린 죽었으니까
별송이 총총한 밤하늘처럼 예쁜 세상을 꿈꾸는 작은별송이입니다. 우리 삶, 우리 사회의 풍경을 그린 우화와 동화를 함께 나누고 싶네요. 이따금 시와 동시로 만나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