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조금 전에 쓴 시를 어쩔까 하다가 올립니다.
버스 손잡이를 붙잡고
흔들리면서, 흔들리는 사람을 잡아준다
몸보다 크게 뚫어 비운 구멍으로
욕심 가득 찬 살덩이를 지지한다
해가 뜨나 달이 뜨나 버스에 끌려다니면서,
목줄에 매여 붙박이로 지내면서
묵묵히 도움을 실천한다
두 다리로 걷는다는 것이,
외골수의 삶을 지키려 악착같이
손에 힘을 주고 있는 것이 부끄럽다
별송이 총총한 밤하늘처럼 예쁜 세상을 꿈꾸는 작은별송이입니다. 우리 삶, 우리 사회의 풍경을 그린 우화와 동화를 함께 나누고 싶네요. 이따금 시와 동시로 만나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