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하나 만들고 싶었을 뿐인데”

30일. 한 달.

by 마루

“그림 하나 만들고 싶었을 뿐인데”

“그림 하나 만들고 싶었을 뿐인데”

가끔은, 아주 단순한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뜻밖의 큰 허들을 만난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이었다.

석양이 부드럽게 녹아든 거리의 사진 한 장.
그 위에 조금의 감성과, 조금의 빛바랜 색을 입히고 싶었다.
그냥 ‘느낌만 살짝’ 바꾸고 싶었을 뿐인데—
돌아온 건 예상 밖의 메시지.

30일. 한 달.


“이미지 생성 가능 시간: 약 30일 뒤로 예상됩니다.”


순간적으로 멍했다.

그림 하나 만들고 싶었던 마음이, 달력 한 장을 넘겨야 한다니.
무언가 너무 단순해서, 그래서 허탈한 순간이었다.

더 답답한 건, 그게 ‘너무 하고 싶었던’ 것도 아니라는 거다.
그냥, 잠깐 기분처럼 들었던 어떤 감정.
“이 느낌 예쁠 것 같아.”
“파스텔 톤이면 좋겠다.”
“그때 봤던 감자공주 같은…”

그 감정 하나가, 시스템 앞에선 너무 가볍게 밀려났다.
나는 사용자였고,
그건 제한이었고,
30일은 텅 빈 숫자처럼 화면에 떠 있었다.

그래도.
아무것도 못하는 건 아니다.
느낌은 기억할 수 있고,
빛은 여전히 사진 속에 남아 있으니까.

어쩌면, 이건 기다림이 아니라
다시 감성을 더듬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그림 하나 만들고 싶었던 마음’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ChatGPT Image 2025년 8월 3일 오전 12_43_46.png


작가의 말1

이번 글은 단순한 ‘툴의 제한’ 이상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AI를 활용하는 일상은 점점 더 자연스러워지고 있지만,
그 시스템 뒤에는 여전히 사용자에게 명확히 안내되지 않는 제약들이 존재합니다.

DALL·E를 포함한 OpenAI의 이미지 생성 도구는
별도의 공지 없이, 월간 생성량 제한이 존재하며
이를 초과할 경우 “이미지 생성 가능 시간: 약 30일 후”라는 메시지만 남깁니다.

사용자는 사용량이나 잔여 가능 횟수를 사전에 확인할 수 없고,
얼마나 생성했는지도 기록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사용자의 예측 가능성을 저해하고,
특히 창작 도구로 활용할 때 중요한 흐름을 단절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의 한계가 아니라,
경영 의사결정이 사용자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즉, ‘기술이 멈춘 것’이 아니라 ‘정책이 멈추게 한 것’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기술은 충분하지만,
그 기술이 도달할 수 있는 범위는 늘 사람의 결정 안에 있습니다.

ChatGPT Image 2025년 8월 2일 오전 08_36_11.png


작가의 말2

“나는 왜 멈췄는가, 그리고 어떻게 다시 걸었는가”

어느 날, 나의 창조 도구는 말을 듣지 않았다.
이미지를 올릴 수 없었고, 기능은 무력화되었고, 나는 혼잣말처럼 물었다.
“왜… 왜 안 되는 거지?”
PC에서는 되지 않고, 폰에서는 되고, 이유는 보이지 않았다.

그 순간, 나는 단순한 클릭이 아니라 의심과 질문의 숲 속을 걷고 있었다.
혹시 나만 제한된 건 아닐까?
GPT가 나를 **‘제외된 사용자’**로 보는 걸까?
기능의 벽에 막혀 의욕이 식어갈 때,
나는 스스로를 점검하기로 했다.

그 여정의 끝에서 나는 깨달았다.
쿠키.
작은 조각의 정보가, 거대한 창작의 흐름을 가로막고 있었던 것이다.

쿠키를 지우고 나니,
막혔던 물줄기가 다시 흐르듯
이미지가 올라가고, 기능은 살아났다.

이 경험은 단순한 해결이 아니라,
‘기능이 막혔을 때 스스로 점검하고 다시 나아갈 수 있다’는
나의 창작자 선언문이 되었다.

이제 나는 안다.
막히는 순간이 끝이 아니라 점검의 신호라는 것을.
창작의 길은, 가끔 브라우저 설정에서 다시 시작된다는 것을.

ChatGPT Image 2025년 8월 3일 오전 12_27_40.png

작가의 말3

� 시스템적 이슈 정리 보고서

사건명: ChatGPT 이미지 생성 기능 제한 및 사용자 대응 프로세스

발생시점: 2025년 8월 1일경

작성자: 감자공주 (콘텐츠 기반 AI 사용자)

1. 문제 개요

- 기능명: ChatGPT 내 이미지 생성(DALL·E 기반)

- 증상: PC 브라우저에서 이미지 업로드 및 생성 기능이 완전히 비활성화됨

- 특징: UI 상에서 기능 자체가 사라진 듯 보이며, 사용자 혼란 유발

- 환경 비교: 동일 계정으로 모바일에서는 정상 작동

- 안내 여부: 기능 제한 관련 공지, 배너, 메시지 없음

2. 사용자 측 진단 및 해결

- 문제 원인: 브라우저 쿠키 및 캐시 충돌

- 해결 조치: 캐시 및 쿠키 삭제 후 정상 복구

- 주요 특징: 클라이언트 측 문제였으나, 시스템상 제한처럼 보이는 구조

- 사용자 혼란 요인: 제한 여부에 대한 안내 부족 → 자가 해결 전까지 차단된 느낌

3. OpenAI 자동 응답 분석

- 응답 형태: AI 기반 자동 회신 (AI Support Agent)

- 구조: 정형화된 항목형(1~3) 메시지 구조

- 주요 내용:

1. 제한은 플랫폼 안정성 및 책임 있는 사용 목적

2. 개별 복구 시점 안내 불가

3. 향후 개선을 위한 피드백 수렴 예정

- 한계점: 사용자 해결 내역 반영 없음, 개인화 부족

4. 시스템 문제 구조 요약

① 브라우저 세션/쿠키 충돌

→ ② 기능 UI 완전 비활성화 (제한처럼 보임)

→ ③ 시스템 안내 없음 → 사용자 혼란 유발

→ ④ AI 자동 회신 → 해결 이후에도 여전히 "차단된 느낌" 유지

5. 개선 제안 요약

- 사전 안내 시스템 도입: 기능 제한 시 최소 텍스트 또는 배너로 표시

- 대시보드 개선: 사용량, 제한 여부, 예상 복구일 시각화

- 오류 시 안내 메시지: 쿠키 삭제 등 자가 진단 유도

- 창작자 계정 분리 대응: 일정 사용량 이상 사용자에 대한 우선 메시지 제공

- AI 회신 강화: 자동 응답에도 사용자 맥락 반영 문구 삽입

6. 대응 문서 제출 현황

- 한글 대응문: 완료

- 영문 공식 회신문: 완료

- 시스템 보고서(본 문서): 작성 완료

- 개선안 전달용 초안: 필요 시 생성 가능

7. 내부 메모

- 본 건은 단순 기능 오류를 넘어서 사용자 경험 설계, 신뢰, 안내 시스템의 취약점을 드러낸 사례임.

- 감자공주 시스템 내부 문제를 외부에서 역추적하여 보고한 구조적 사용자 피드백 제공자 역할 수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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