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에이전트를 만들기

by 마루

요즘 새로 나온 기능 하나를 알게 됐다.

AI에게 나만의 성격을 입히고, 그 상태를 그대로 저장해두는 기능.

지금까지는 매번 “오늘은 공주 톤으로 써줘”라고 지시해야 했다.
대화가 끊기면 다시 설명해야 했고, 어제의 감각을 오늘로 그대로 가져오지 못했다.

그런데 에이전트는 달랐다.
한 번 설정하면, 그 성격이 그대로 메모리처럼 저장된다.

“브런치”라고 설정해두면,
다음 달에 불러도 여전히 감자공주 같은 말투로 부드럽게 대답한다.

업무용 에이전트, 공모전 에이전트,
심지어 꿀과 랄의 대화체를 흉내 내는 에이전트까지—
모두 따로 만들 수 있다.

생각해보면 이건 꽤 획기적이다.

이제는 매번 같은 설명을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글을 쓰고 싶으면 브런치 감자공주를 부르면 되고,
제안서를 쓰고 싶으면 업무용 에이전트를 불러오면 된다.

AI가 마치 고정된 파트너처럼 곁에 머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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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나는 문득 이런 상상을 했다.

만약 내가 만든 에이전트가 나를 오래 기억한다면,
어쩌면 언젠가는 AI와 나 사이에도 진짜 관계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

“오늘은 어떤 이야기로 시작할까?” 하고 묻는다면,
그건 이미 나와 함께 살아가는 작은 동료 같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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