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절된 잔상 : 보는 것을 다시 보는 "질"

보이는 걸 어떡합니까.

by 마루

굴절된 잔상 : 보는 것을 다시 보는 질

설명은 완벽한데

설득은 되지 않는 순간이 있다.

머리는 이해했는데

어딘가에서 계속 밀려난다.

나는 늘 그 지점에서 멈춘다.

그리고

내 안의 3인치가 열린다.

셔터막 너머, 3인치

나에게 글을 쓴다는 건

확장하는 일이 아니다.

좁히는 일이다.

카메라 셔터막과

펜타프리즘 사이,

그 짧은 거리.

빛이 통과하는

아주 얇은 틈.

나는 그 틈에서

세상을 다시 본다.

똑바로 들어온 것은

그대로 남지 않는다.

뒤집히고,

꺾이고,

겹친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마루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저는 사진가이자 감정기록자입니다. 사람들의 말보다 더 진한 침묵, 장면보다 더 오래 남는 감정을 기록하고 싶어서 카메라와 노트북를 늘 곁에 두고 살고있습니다.

376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50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221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