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서울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21살 여자입니다.
커피 좋아하고, 걷는 거 좋아하고,
요즘은 사람 만나는 것도 다시 좋아지고 있어요
Q. 위피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일만 하다 보니 새로운 사람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어요.
그러다 위피 광고를 자주 보게 됐고,
유명한 앱이기도 해서 가볍게 한번 깔아봤어요!
‘한 번쯤은 해보자’는 마음으로요
Q. 동창을 위피에서 다시 만났다고요?
이름을 보고 ‘어라?’ 싶었어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났는데,
얼굴, 말투가 어렴풋이 떠올라 혹시 그때 걔야? 싶었죠
대화를 나누면서 점점 기억이 살아나고,
그게 너무 신기했어요.
Q. 정말 영화 같은 일이네요. 처음 만났을 땐 어땠어요?
처음 약속을 잡고 만나러 가는 길이 진짜 떨렸어요.
전학 간 이후로 완전히 연락이 끊겼던 친구였거든요.
눈앞에 실제로 다시 마주하고 나니,
진짜 영화 같다는 말이 딱이었어요
Q.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요?
밤에 공원 산책하다가 제가 살짝 손을 잡았는데,
둘 다 너무 떨려서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웃음 참느라 혼났어요
아직도 그때 심장 소리가 기억나요 ㅋㅋ
Q. 지금은 어떤 사이인가요?
지금은 친구예요. 연애는 끝났지만,
그 사람과 보냈던 시간들이 행복했기에
자연스럽게 친구로 남을 수 있었어요.
저를 진심으로 아껴줬던 사람이라,
인연은 계속되고 있다고 느껴져요
Q. 그 인연이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줬나요?
그 친구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고,
저도 좀 더 열린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연애도, 사람을 대하는 방식도 예전보다 성숙해졌고요.
덕분에 후회 없는 관계를 만들 수 있었어요.
Q. 데이팅앱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나요?
처음엔 솔직히 걱정 많았어요.
이상한 사람 만나면 어떡하지? 괜찮은 사람 정말 있을까?
근데 해보니까 저처럼 평범한 사람들도 많았고,
진심으로 관계를 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Q.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인연은 가만히 있으면 안 생겨요!
똑같은 하루 속에서 좋은 사람을 바란다면,
냉정하게 그건 좀 어렵다고 생각해요.
기회를 잡는 것도 결국
내가 먼저 움직여야 생기는 거니까요.
Editor’s Note
연결은 늘 우연처럼 다가오지만,
그 안에는 누군가의 용기와 선택이 숨어 있어요!
위피는 오늘도 그런 연결이 조금 더 자주,
조금 더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