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드 단테 Apr 05. 2023

♬ 봄비 - 박인수, 신중현/하현우

선곡표, 노래, 가요, 음악, 봄비, 박인수, 신중현, 하현우, 봄비원곡

https://youtu.be/OjKBBFefg_M

♬ 봄비 - 박인수, 신중현(1967? 1971?)


https://youtu.be/2fRv3YXVK3k

♬ 봄비 - 하현우(2016)



역시 '봄비'하면, 이 노래다!

'무슨 할배냐?' 할지도 모르겠지만.

진짜 봄비하면 이 노래가 원픽이 아닐까?

(이은하의 '봄비'도 있지만)


난 내가 태어나기 전 노래도 은근히 많이 들으면서 자랐다. 

모두 음악을 하시던 아버지의 덕이다. 난 이걸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 한국 락의 대부, 신중현 할배.(출처 : http://www.ekore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750)


지금도 이 노래를 들으면 옛날 추억이 떠오른다. 

아주 흐린 날이었고, 비가 오는 날이었다. 정말 봄비였는지는지는 모르지만.

전축(오디오가 아니다.)의 스피커를 통해서 거실 가득 이 노래가 은은히 흘렀다. 

박인수의 그 독특한 음색과 신중현의 그 독특한 연주가 빗소리와 참 잘 어울렸다. 


아마도 낮잠을 자다가 이 노래를 들었을 거다. 

노래를 들으시는 아버지의 팔이나 다리를 베고 누워 노래를 듣곤 했으니까.  


그러다 이 노래를 다시 떠올리게 된 것은 '하현우'가 부른 '봄비'였다. 

박인수 할배와는 느낌이 다르지만, 역시 하현우는 정말 노래를 잘 부른다.

나도 이렇게 불러봤으면 싶지만.. 뭐.. 마음만 그렇다. 


진짜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악기가 아니라 노래를 가르치셨어야 했는데.. ㅜㅠ

자랑은 아니지만, 솔직히 노래는 제대로 배웠으면 정말 잘 불렀을 것 같다.

악기는 아버지를 닮지 못해 정말 잼병인데, 노래는 그래도 아버지를 닮아서 아주 약간 하는지라.


#PS

근데 이 노래의 원곡을 부른 가수는 박인수가 아니다. 

원곡은 1967년 이정화가 부른 봄비가 원곡이라고 한다. 흠..

이 원곡은 나도 처음 들어보는 것 같다. 


https://youtu.be/oUk9wpJZrWU

♬ 봄비 - 이정화(1967)





♬ 봄비 - 가사


이슬비 내리는 길을 걸으면

(근데 왠지 '이슬비 나리는~ 길을 걸으며어언~' 이라고 불러야 맛이 산다)

봄비에 젖어서 길을 길으면


나 혼자 쓸쓸히 빗방울 소리에

마음을 달래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언제까지

내리려나 마음마저 울려주네

봄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


이슬비 내리는 길을 걸으면

봄비에 젖어서 길을 길으면


나 혼자 쓸쓸히 빗방울 소리에

마음을 달래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언제까지 내리려나

마음마저 울려주네

봄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


봄비가 내리네(끝날 때까지 반복)



#선곡표, #노래, #음악, #가요, #봄비, #박인수, #신중현, #하현우, #이정화, #봄비원곡, #봄비노래원픽, #봄비하면이노래, #사실이은하의봄비도있다, #이은하의봄비도좋다, #다음엔그노래올려야지

매거진의 이전글 ♬ 백구/챠우챠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