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봄

by 여름호빵

사랑은 봄


숨겨왔던 꽃망울이

참을 수 없다는 듯

툭, 하고 터져버리는

봄꽃의 순간과 닮았다


사랑은 봄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 사이로

따사로운 볕이 스며들어

온 몸을 기분 좋게 녹여내는

온기와 닮았다


사랑은 봄


이유 없이 들뜨고

별것 아닌 것에도 자꾸 웃음이 나는

설명되지 않는 변화와 닮았다


사랑은 봄


결국

한 번쯤은

모든 걸 걸고

피어나고 싶어지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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