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뒤 밤이 찾아옵니다.
해가 지고 나면 이젠 별들의 세상입니다.
서로 잘 났다고 누구에게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싶은 것 인지
자신이 제일 잘 보일 수 있는 곳을 찾아 빛을 내기 바쁘다.
가끔은 그 대열에 행성도, 인공위성도 얼떨결에 합세한다.
저 멀리 위에서 별들의 아웅다웅을 저 밑에 있는 내가 알리가 없다.
싸움 구경이 제일 재밌다고 하질 않는가
누가 더 크고 반짝이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눈앞에 눈앞에 펼쳐진 모습 자체가 신나는 것이다.
마치 어린아이 같이.
해가 지는 것도, 별이 빛나는 것도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