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과 자격지심

동기부여

by 류하

항상 일주일의 한 번씩 찾아오는 주말 휴일이지만, 오랜만에 집 앞 카페에 와서 책을 읽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책 속에서 ‘열등감‘으로 ’ 푸에르토리코‘라는 곳에서 성장해 많은 사람들의 입 맛을 사로잡는 고급 식당 요리사가 된 이야기를 훔쳐보게 되었다.

한 장정도되는 짧은 이야기였지만 와닿는 포인트가 있었다. ‘열등감‘과 ’ 성장‘이라는 연결고리가.


지금까지 나는 열등감, 자격지심 등은 자존감 하강으로 남과 나를 비교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비겁한 느낌의 단어라고 생각했다. 나한테는 그랬다.

그래서 더 안 그런 척하기 위해 나를 세뇌시켜 왔는지 모르겠다. 별로 안 가지고 싶은 마음이었다.


열등감과 자격지심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먼저 찾아보았다.

오랫동안 한국어를 쓰고 있는 한국인이지만, 단어의 흐름상 뜻만 알뿐 그 단어를 정의하고 있는 명확한 뜻을 알고 있는 경우보다 모르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두 단어는 자신을 낮춰서 생각한다는 것에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단어라고 한다.

차이점은 초점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이다. 열등감은 느끼는 감정으로서 비교되는 자신의 위치가 초점인 반면, 자격지심은 자신이 해놓은 것의 스스로 평가 및 비판으로 자책하는 것에 초첨이 맞춰져있다고 한다.


나는 사실 열등감보다는 자격지심에서 오는 동기 부여가 컸던 것 같다. 스스로 잘못된 것이 느껴지면 등골이 서늘함을 넘어 뜨거워지면서 하루가 끝 나갈 때즈음 있었던 일을 평가하고 자책으로 이어진다. 여기까지에서 멈춘다면 ‘성장’이라는 연결이고리를 만들기 힘들 것이다.

자격지심에서 넘어서야 한다. ‘그랬지만 , 다음엔 그러지 않고 이렇게 해봐야지! ‘ 이 마음이 한 발 한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

전에 실수했던 일을 다음번엔 무리 없이 잘 해냈을 땐 기분이 짜릿하다.


열등감, 자격지심, 질투 다 좋다. 동기부여로 내가 활용할 수만 있다면. 치열하지만 이왕이면 잘 성장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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