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타인일까 나 자신일까.
미완성인 나는 둘 다인 것 같다.
사실 지금은 아직도 타인이 좀 더 큰 것 같다.
인정받고 싶고, 피해 주지 않는 일원이 되어야 한다는 강한 마음이 나를 누를 때가 있다.
입이 작게 열려있는 가득 찬 풍선을 누르면 바람이 새어 나오듯이 한숨이 '슈욱'나온다.
'착한 사람 콤플렉스' 인정하기 싫지만 나에게도 적용되는 것 같은 단어.
'남들이 보는 나' 중요하다. '나의 욕구에서 나오는 나' 또한 중요하다. 그렇게 만들어진 지금의 나.
어떤 일이든 내가 나를 제일 잘 알아준다면 당장은 힘들어도 더 나아진 나를 만들어가는 긍정적인 길로 갈 수 있는 희망이 있다 생각한다.
자기 객관화가 잘 된 내가 믿는 한 가지 신념 중 하나다.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지만, 할 말 없이 부족하지만 그것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은 다를 것이라는 믿음.
그것이 있음에 올 수 있는 지금 나의 상태는 어떠한지, 인정하기 싫어도 인정할 수 있는 용기.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
오늘도 부족한 '나'라는 사람과 함께해 준 사람들께 감사하며, 죄송하며,
나아지는 사람이 되기 위한 따끔한 한 마디들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