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속 일출

출근길 소소한 행복

by 류하

어느 날과 같은 출근길이었다.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직장선배와 도란도란 얘기를 하다가 직장선배의 발견으로 지하철 속 일출을 보게 되었다. 그분이 아니었다면 핸드폰이나 보다 예쁘고 귀한 장면을 놓칠뻔했다. 보름달처럼 아주 둥그랬으며 불꽃처럼 빨갛게 타오르고 있는 것 같았다. 열심히 일하는 내 심장같이 뜨거워 보였다. 일하러 가는 내내 긴장감에 두근거리는 내 심장이었다.

그날 이후 그 보름달 같은 해를 아침마다 볼 수 있게 되었다.


출근길 하나로 나는 가슴이 따뜻해졌다.

하나보단 둘이 나았고,

자연은 나에게 오늘을 힘차게 살 힘을 주었다.

개운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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