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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나를 위한 시간

by 류하

주어진 쉬는 날을 온전히 쉰 기억이 있나요?

7시 42분 자체를 즐기며 아무 생각 없이 휴식한 것 말이요.

저는 온전히 그 시간을 즐기며 쉰 기억이 나지 않아요.

굳이 뽑자면 퇴근하고 소파에 앉아 틀어진 티브이를 보며 멍 때린 5분이 생각나요.

미래걱정, 미뤄놨던 집안일, 돈, 해야 할 일들의 파도에 끊임없이 쓸려 다니고 있어요.

내가 만든 틀에 내가 맞추지 못해 허우적 되고 있죠.

완벽한 사람이 되기 위한 시간도 좋지만, 완벽한 휴식을 1시간만이라도 해볼까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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