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행복하게 하는 시간
바닷가로 혼자 놀러 갔을 때에 일이다.
빨리빨리 살아야 하는 현시대에 살면서, 천천히 내쉬는 숨소리를 느끼고 싶은 날이었다.
몸이 깨우는 알람소리에 일어나 조식으로 제공되는 갓 구운 소금빵과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생각이 난다.
한 입 오물오물 씹고 삼킨 후 목젖이 뜨거워지는 씁쓸한 아메리카노 한 모금 삼켰을 때 오는 행복이 소금빵만 보면 생각이 난다. 지금 그곳에 있는 것도 아니지만 소금빵을 보면 그날의 기억으로 마음이 따뜻해진다.
기억이란 그런 것 같다. 어딘가에 묻어났을 때 더 오랜 여운을 남겨준다.
나의 휴식을 불러다 주는 소금빵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