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선택이 다 틀린 것 같은 날

어느 날의 모닝페이지

by 한다정

내 선택이 다 틀린 것 같은 날

예전보다 쪼그라든 내 모습에

거울 속 비친 내가 슬프다


내가 나를 붙잡고 있는건가

날아가지 못하도록

내가 나를 믿어주지 못하는건가

날아갈 수 없도록


내 한계를 스스로 정하고

그 안에서 분투하고 있다


나 참 열심히 살았는데

한계치를 정해놓고 넘지 못한 것이

나의 발목을 내리 눌렀다


내 삶 속 날개짓은

그 한계치를 뜯어내야만 가능한데


그저 찢어발기고 싶다

스스로 만든 그 치



(25.05.21.수요일의 모닝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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