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ay 자주 찍으면 몸에 해롭나요?
방사선 검사
안녕하세요, 바른신경외과·정형외과입니다.
척추나 관절에 통증이 있어 병원을 자주 찾으시는 분들이 늘 하시는 질문이 있습니다.
“X-ray를 자주 찍으면 몸에 해롭지 않나요?”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설명드리겠습니다.
방사선은 일상에도 존재합니다
방사선 노출은 병원 장비를 사용할 때만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햇빛, 지표면, 공기, 음식 등에도 일정량의 방사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자연 환경에서 받는 방사선량을 자연방사선량이라고 부르며, 대한민국 평균 자연방사선량은 연간 약 3.0mSv입니다.
mSv(밀리시버트)는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단위로, 100mSv 이상이 되어야 인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수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료 영상장비의 방사선량은 얼마나 될까요?
병원에서 자주 사용하는 영상 검사는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X-ray: 0.05mSv
CT: 약 8.0mSv
초음파, MRI: 방사선 노출 없음
X-ray는 방사선량이 매우 낮고, CT는 X-ray를 여러 방향에서 촬영하여 3D 영상으로 만드는 기술이라 방사선량이 더 높습니다.
그렇지만 CT 12회, X-ray는 200회 이상 촬영해야 누적 방사선량이 100mSv에 도달하므로 일상적인 검사에서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습니다.
자주 찍어도 괜찮은 걸까요?
X-ray를 자주 찍는다고 해서 건강에 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병원을 매일 방문하거나, 매번 X-ray나 CT를 찍는 것이 아니라면 누적 방사선량은 매우 적습니다.
예를 들어 X-ray 1회 촬영은 비행기를 2시간 타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방사선 노출량입니다.
또한 암환자나 특정 질환으로 인해 정기적인 CT 촬영이 필요한 경우라도, 의료진이 방사선 노출량을 철저히 관리하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방사선 참고로, 이런 비교도 가능합니다
비행기 국제선 1회 왕복 시에도 약 0.1mSv의 방사선을 자연스럽게 노출받습니다.
이처럼 우리 일상에서도 방사선은 늘 존재하며, 의료 목적의 X-ray 촬영은 이보다 훨씬 관리된 환경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X-ray는 걱정하지 마세요
병원에서 시행하는 일반적인 X-ray나 CT 검사로 인한 방사선 노출은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필요한 경우에 시행되는 검사라면 걱정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우선입니다.의료진은 언제나 방사선량을 고려해 필요한 검사만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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