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른신경외과•정형외과입니다.
갑자기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 한 번쯤 경험해보셨나요?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고개를 돌릴 때 갑작스럽게 균형을 잃고 어지럽다면 단순 피로가 아니라 귀 속 평형기관 문제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지럼증의 대표적인 원인인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의 차이점을 비교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석증은 귀 속의 평형기관 중 하나인 반고리관 안에 이석이 잘못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정상 위치에서 떨어져 나온 이석이 몸의 움직임에 따라 신경을 자극해 짧고 강한 회전성 어지럼을 유발합니다.
특히 고개를 움직일 때, 누웠다 일어날 때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보통 1분 이내로 증상이 끝납니다. 청력 저하나 귀먹먹함, 이명 증상은 동반되지 않습니다.
메니에르병은 내이의 내림프액이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평형기관뿐 아니라 청각기관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데요.
메니에르병의 경우, 수십 분에서 몇 시간까지 지속되는 어지럼이 반복되며
동시에 귀가 먹먹하거나, 이명이 들리고, 청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서 청력이 점점 나빠질 수도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이석증은 자세 변화와 관련된 짧은 어지럼이 주된 증상이고,
메니에르병은 청각 증상과 함께 긴 시간 지속되는 어지럼이 특징입니다.
또한 이석증은 치료 후 빠르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메니에르병은 반복 발작과 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두 질환 모두 자기진단이 어렵고, 증상이 비슷해 오해하기 쉬운 질환입니다.
병원에서는 증상을 듣고 이학적 검사, 청력검사, 평형기능검사, 영상검사 등을 통해 감별 진단을 진행합니다.
특히 이석증은 Dix-Hallpike 자세 검사로 비교적 쉽게 진단되며,메니에르병은 청력검사 및 평형기능 평가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석증은 ‘이석 정복술’이라 불리는 자세 교정만으로도 대부분의 환자가 빠르게 호전됩니다.
약물치료는 메스꺼움을 완화하기 위한 보조적 역할을 할 뿐, 근본적인 치료는 아닙니다.
반면 메니에르병은 식이 조절, 수분 섭취 조절, 이뇨제 등의 약물치료가 필요하며,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비슷한 듯 다른 이석증과 메니에르병.
두 질환 모두 어지럼증을 유발하지만, 원인도, 증상도, 치료법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이 중요합니다.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이 자주 발생하거나
청력 이상까지 동반된다면 스스로 판단하지 마시고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바른신경외과•정형외과는 풍부한 임상 경험과 진단 장비를 바탕으로
어지럼증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안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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