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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으로의초대 Nov 04. 2023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시간은 어김없이 흐른다. 벌써 11월. 2023년의 마지막을 향해 간다.


사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이를 키우며 일을 해서 그런지.  시간이 가는 것에 무뎌졌다. 시간은 어김없이 흐르고, 내가 흐르길 바라던, 바라지 않던 흐르니까. 매일매일은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 대로.라는 어느 책의 구절 마냥 그렇게 살아왔었다.



문득 시즌을 깨달을 때는 휴가 계획이나 남은 연차를 세게 될 때인데, 올해 연차가 5개 정도 남았다. 그리고 12월에는 나의 생일과, 크리스마스가 있구나. 새삼 느끼게 된다.



나는 네일아트를 가끔 받는 편인데, 12월보다는 11월에 크리스마스 아트를 하고 싶다. 11월에는 그 누구보다 크리스마스 무드를 진하게 느끼고 싶으니까. 



생각해 보니 작년에는 마포문화재단에서 하는 발레 공연을 봤었다. 가볍게 즐기기엔 좋았다. 올 한 해도 뭔가 진한 크리스마스 무드를 느끼고 싶은 마음에 유튜브에서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본다. 음악부터 발레까지. 모든 것이 정말 예술이구나.


https://www.youtube.com/watch?v=xtLoaMfinbU&t=1184s

발레 <호두까기 인형> - 마린스키 극장


작년에 읽은 김금희 작가의 <크리스마스 타일> 책도 정말 좋았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진한 설렘. 책 표지에서부터 설레니까. 읽으면서도 너무 좋았으니까. 사실 내용이 잘 생각이 안 나는데 (1년이 지났으니까) 지금 이 크리스마스 무드를 계속 느끼고 싶으니까 어서 책장에서 꺼내서 다시 읽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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