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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으로의초대 Nov 30. 2022

크리스마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정말 겨울이 온 것 같아

오늘 갑자기 추워졌다.

이상하게도 그동안 가을이 길어져서 그런지 11,12월 연말이라는 느낌이 전혀 안 들다가

오늘 급격하게 추워지니 이제 진짜 겨울이, 연말이,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는 게 실감 난다.


얼마 전부터 집안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장식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찾고 있었다.

모빌을 살까, 크리스마스 쿠키 만들기를 할까, 고민하다가

오늘 우연히 EQL에서 예쁜 뜨개 모빌을 보고는 역시나 뜨개질로 만든 것을 사야겠다 싶어서

네이버 쇼핑에서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앵콜스 뜨개질에서 트리 만들기 키트, 핑거 니팅으로 벽에 거는 장식물 만드는 키트, 그리고 크리스마스 모자 모양 수세미 만들기 키트를 구입했다.

전체 다 합해서 3만 원.

이 정도면 아주 실속 있는 소비라고 혼자 생각한다. ㅎㅎ



그동안 쇼핑으로 틈틈이 목도리도 장갑도 구입해 왔었다.

올해는 니트 장갑이 유행이라고 해서 사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맘에 드는 걸 계속 찾지 못하다가

카페 한편에서 파는 울장갑이 색감이 너무 맘에 들어서 19천 원을 주고 충동구매했는데

엄지랑 검지에 휴대폰 터치할 수 있게 작은 구멍이 뚫린 것도 귀엽고

생각보다 가격 대비 퀄리티가 나쁘지 않아서 잘 사용하고 있다.


목도리는 한섬 계열 래트에서 구입했는데, 베이비 알파카가 많이 섞여서

폭닥하고 아주 뜨끈하다.

귀도리를 따로 안 해도 추울 때 풍성해서 귀를 감쌀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오늘 산 크리스마스 DIY 키트들은 내일이면 도착할 테니

모래 재택근무 때 집에서 꼼지락꼼지락 만드는 상상만 해도 너무 힐링된다. ^^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좋겠고,

역시 여행이나 크리스마스는 당일보다는 기다리는 마음이 더 설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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