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감]8. 목욕은 힘들어

by 똘또리

오늘은 거실에서 욕실까지 목욕을 하러 가는데만 40분이 넘게 걸렸다.

정작 목욕하는 시간은 10분 남짓.

매일 무수히 많은 대화로 40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애쓰지만 딱히 효과가 없다.

오늘도 이걸 그냥 콱! 싶을 만큼 힘들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45살 엄마고 너는 5살밖에 안 됐으니까... 참는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니까.


하지만 5살아~

많이 사랑해 주는 사람이라고,

늘 옆에 있다고 소중히 대하지 않는 건 지혜롭지 않단다.

그 지혜를 엄마를 보고 배우길 바라며 오늘도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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