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의) 요리 백과사전 3

비빔국수, 김치밥

by 몽둥이

적당함의 아름다움.

무엇이든 과하면 문제가 생긴다.

오늘의 내 요리가 그랬다.

양념장을 힘들게 겨우겨우 만들고(심지어 만족스러웠다)

마지막 단계에서 면에 양념장을 넣고 참기름을 넣었는데

아뿔싸...! 너무 많이 넣어 버렸다.

평소에 나는 팔도 비빔면을 먹을 때

꼭 참기름을 넣어 먹는다.

훨씬 맛있기 때문이다.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더 맛있었다...

그 생각을 가지고 참기름을 넣었나 보다.

완성된 비빔국수에선 내가 고이 만든 양념장의 맛은 사라지고 참기름의 맛과 향으로 진동을 했다.

고기와 양파, 대파를 볶고 간장과, 간 마늘, 설탕등으로 만들어낸 고소함과 달달함

내 노력들은 어디로 갔는가...

그래도 결과적으로 봤을 때 여태 내가 만든 요리 중 가장 맛은 뛰어났다.

점수는 10점 만점의 6점!

처음 만든 김치찌개 보다 1점 높게 줬다.

참기름의 양만 좀 적게 넣었다면 7점까지 줬을 텐데 많이 아쉽다.

오늘도 실수를 해 버리고 만 나 자신...

그래도 오늘 여태까지 배운 것!


요리에 숙달돼있지 않으면 불은 약불로 하자...

순식간에 요리가 망할 수 있다...


간을 보자!

간을 계속 보면서 조미료의 양, 물의 양을 조절하며 추가하자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들이지만 나의 경험으로 직접 느낀 것들이다

이렇게 계속해서 노력하면 실력이 늘 것이라 믿는다.

내일의 요리는 김치전!!

요즘 비가 부쩍 많이 와 예전부터 전이 만들고 싶었다.

점장님은 감자전을 만들기로 했는데

점장님의 전보다 맛있게 만드는 게 내일의 목표다.

코를 납작하게 해 주겠어!

점장님의 요리는 7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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