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아의 회개, 다니엘과 에스겔

나라를 위한 기도 중에(2025년 6월 25일)

by 안젤라

요시아의 회개, 다니엘과 에스겔

2025년 6월, 나라를 위한 기도 중에

(2025년 6월 25일)


왕이 뭇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이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매(열왕기하 23:21)


성경을 읽다 요시아 왕의 이야기에서 멈추게 되었습니다.

진노가 예고된 시대 속에서도,

한 사람의 중심이 하나님을 향했을 때

주님은 “내가 듣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고 응답하셨습니다.


요시아는 단순한 종교개혁을 한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듣고, 가슴을 찢고, 민족의 길을 돌이키려 한 사람이었습니다.

요시아가 지킨 유월절은 사사 시대 이래로 한 번도 지켜지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유월절의 회복과 요시아의 개혁은 시대를 흔드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 땅을 향해 내린 진노는 꺼지지 않으리라.”

요시아의 개혁은 심판을 막지는 못했지만,

남은 자를 준비시켰습니다.


포로지로 끌려간 다니엘, 에스겔, 다니엘의 세 친구는

요시아 시대에 회복된 말씀과 절기의 기억을 간직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날의 유월절”을 마음에 품고

타국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요시아를 통해 한 시대를 준비하셨습니다.


비록 짧은 회복이었지만,

그 회복은 한 세대를 살릴 수 있는 말씀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도

거대한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듯 보입니다.

정의가 무너지고, 악이 웃으며, 진실은 조롱받습니다.

하지만 이 때, 하나님은 또 한 명의 요시아를 찾고 계신지도 모릅니다.

회개하는 지도자, 말씀 앞에 중심을 찢는 사람,

자신의 생애를 걸고 민족을 위해 무릎 꿇는 왕,

그 한 사람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바로 나일 수도 있습니다.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진리를 전하고

남은 자로 살아가려 애쓰는 내가,

요시아처럼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시대를 돌이킬 수 없는 왕은 아닐지라도

한 세대를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제 안에 요시아의 중심을 부어주시고,

다음 세대 안에 다니엘의 믿음을 심게 하소서.

주님, 회개의 말씀을 붙들게 하시고,

잠시의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하소서.


나라가 흔들리는 이때에

말씀의 절기를 회복하게 하시고

남은 자를 길러낼 요시아의 심장을 저에게 주소서.

요시아가 행한 이 유월절은

사사 시대 이래로 없었던 유일한 것이었습니다.


그 절기 속에서 다니엘의 눈이 자랐고,

바벨론 속에서도 하나님을 증언하는 한 세대가 자라났습니다.

오늘 내가 읽는 말씀,

내가 드리는 기도가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keyword
작가의 이전글요한복음 11장을 읽고: 예수님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