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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박같은 자유 vs 자유같은 속박

진정한 자유는 어디에서 오는가

by 안젤라

2024년 11월 30일


속박같은 자유 vs 자유같은 속박: 진정한 자유는 어디에서 오는가


자유는 참으로 흥미로운 개념이다. 처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속박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십계명과 율법의 말씀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스럽고, 세상적인 관점에서는 더 많은 자유를 제한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적인 자유가 실제로는 속박이 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1979년 이란 혁명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당시 이란 국민들은 팔레비 왕조의 권위주의적 통치와 서구화 정책에 반발하며 정치적 자유와 사회적 정의를 갈망했다. 많은 이들이 자유와 정의를 외치며 혁명에 동참했고, 지도자들 또한 그러한 국민의 열망을 받아들여 새로운 이슬람 공화국을 수립했다. 그러나 혁명 이후 수립된 체제는 종교 지도자가 최고 권력을 가지는 신정 체제로 변질되었고, 오히려 국민들이 갈망했던 자유와 정의는 더 큰 속박으로 바뀌었다.


공산주의 혁명 또한 마찬가지이다. 평등과 자유를 약속하며 시작되었지만, 역사는 공산주의가 독재와 억압, 그리고 부패로 이어졌음을 증명한다. 쿠바 혁명, 중국의 공산주의 정권, 그리고 소비에트 연방의 사례를 통해, 인간이 만든 체제와 사상이 하나님의 기준과 사랑 없이 작동할 때 어떤 결과를 낳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인간 지도자가 권력을 쥐게 되면 타락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진정한 자유는 어디에서 오는가?


예수님은 요한복음 8장에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 8:32)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요한 8:36)


진리란 예수님이시다. 세상에서 말하는 자유는 종종 우리를 속박으로 이끄는 반면, 예수님이 주시는 자유는 우리를 죄와 사망의 억압에서 해방시킨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세상의 혁명과 이상은 인간의 한계와 부패로 인해 실패로 끝났지만,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1장에서 또 이렇게 말씀하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마태복음 11:28-30)


예수님이 주시는 멍에는 결코 억압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의 짐을 덜어 주고, 참된 평안을 주시는 것이다. 그분 안에서 우리는 자유와 쉼을 얻는다.


우리의 자유와 소망은 오직 하나님께 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더라도, 인간의 왕들조차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 타락하고 부패했다. 그 어떤 인간 지도자도 완전한 공의와 정의를 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를 돌보시고, 만왕의 왕으로서 참된 공의를 실현하신다.


우리의 자유와 소망은 오직 하나님께 있다. 세상의 자유는 겉으로는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결국 더 큰 속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죄와 죽음의 억압에서 해방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원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헛된 자유가 아닌, 참된 자유를 알게 하소서. 예수님의 진리 안에서 죄와 억압에서 벗어나 진정한 평안과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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