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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앞에서 느낀 하나님의 일하심

by 안젤라

구치소 앞에서 느낀 하나님의 일하심


2024년 1월 28일


나는 지금 서울 구치소 앞 난방버스 안에 앉아 있다. 음력으로 새해 첫날, 많은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고 있을 이 시간, 이곳은 한파 속에서도 윤 대통령의 고난을 함께하고자 모인 이들로 따뜻함을 느낀다.


구치소 철창 너머의 대통령은 지금 홀로 가족과 떨어져 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무엇때문에 그는 이런 고난과 추위 속에 외로이 명절을 보내게 되었을까? 그의 주변에는 대적자들과 배신자로 가득하다. 민주당과 여당의 국회의원들은 윤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후 조기대선을 당연히 여긴다. 윤 대통령의 동료였던 한동훈은 그를 가장 먼저 탄핵하려 한 대표적인 배신자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진지하게 수사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를 죄인으로 보이게 하고,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하게 함으로써 여론을 악화시키고자 했다. 체포와 구속은 그 자체로 명백히 불법적이었다. 불의가 가득한 이 모든 과정에 하나님이 개입하셨음을 나는 느낀다.


구치소 앞에서 떠오르는 생각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이다. 바리새인과 대제사장들은 겉으로는 공의와 정의를 외치며 예수님을 신성모독죄로 십자가에 못 박았다. 하지만 그들의 행동은 자신들이 불의한 세력임을 증명한 사건이었다. 예수님의 체포와 채찍질, 십자가 처형은 단순히 육체적 고통이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예수님의 죽음은 그들을 불의한 자로 폭로했으며, 부활을 통해 예수님은 만왕의 왕으로 오실 심판주가 되셨다.


지금 윤 대통령이 겪는 고난 역시 단순히 정치적 사건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 고난 중에 누가 진정으로 나라를 위하는 자인지, 누가 불의를 행하는 자인지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겉으로는 정의를 말하고 국민을 위한다는 세력들이 사실은 내란을 획책하고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진정한 반역자들임을 이번 사건은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다.


나는 대통령이 자진 출두한 그날의 일을 떠올린다. 윤통은 경호원과 지지자들이 희생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다. 자신을 위해 애국 시민들이 부상을 입거나 체포되는 일을 막고자 구치소로 자진출두하셨다. 그 순간 나는 하나님께서 이 일을 통해 무언가를 드러내시려 한다는 것을 느꼈다. 불의한 세력들이 가진 위선과 부패가 하나씩 벗겨지고, 그 이면의 진실이 드러나는 지금의 현실은 우연이 아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부활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하나님의 뜻은 완성되었다. 그리고 이번 일 역시 단순히 한 개인의 고난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 일이 하나님의 큰 계획 속에 있음을 믿는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위해 일하고 계신다는 확신이 든다.


구치소 앞에서 나는 하나님께 기도한다. "하나님, 이 고난의 시간이 끝난 후, 불의한 자들의 정체가 완전히 드러나고 이 땅에 정의가 서는 날이 오게 하소서. 윤 대통령의 고난이 헛되지 않게 하시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소서."


구치소 철창 너머,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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