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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통합하시는 놀라운 주님께,

by 안젤라

세대를 통합하시는 놀라운 주님께,


2025년 4월 6일


하나님 아버지,


대한민국은 지난 이틀 동안 실망과 좌절과 탄식 가운데 있었습니다. 8:0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법적 수치를 넘어, 이 땅의 공의가 무너졌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숫자조차도 일하도록 하셨습니다. 2030 세대는 이 판결 앞에서 깨어났습니다. 왜 8년 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부모 세대가 받아들이지 못했는지, 왜 그분들이 아스팔트에서 밤을 지새우며 외쳤는지를 이제서야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압니다. 윤 대통령의 파면 또한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음을. 진짜 전쟁은 지금부터임을, 이제 우리도 알게 되었습니다.


다니엘 시대에도 사람들이 법을 조작해 다니엘을 함정에 빠뜨리려 했습니다. 기도하지 못하도록 조서를 만들고, 사자굴이라는 ‘법적 장치’를 세워 정의를 짓밟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기도를 멈추지 않았고, 주님은 사자의 입을 막으셨습니다. 결국 그 법을 만든 자들이 같은 사자굴에 던져졌고, 다니엘은 오히려 더 높이 들려졌습니다.


지금 이 시대의 조서와 같은 8:0 판결도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진실을 은폐하는 속임수가 숨어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믿습니다. 헌재의 속임수는 스스로 무너지고, 하나님의 손은 사자의 입을 다시 막으시며 진실한 자를 다시 세우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역사의 장면에, 이제는 2030 세대도 함께 서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무너짐이 아니라 통합입니다. 단절이 아니라 연합입니다.


우리 민족 안에, 진실을 향한 눈물과 기도를 주시고 다시금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선포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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