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과 아비후 사건, 그리고 주님의 말씀
레위기 10장을 읽고 – 2025년 4월 16일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새로운 빛으로 내 마음을 두드리시고,
말씀을 조명해 주시는 성령님, 감사드립니다.
나답과 아비후의 사건은
익숙한 이야기였지만,
오늘은 마치 처음 듣는 것처럼
가슴 깊이 파고듭니다.
두 아들을 잃은 아론에게 주님은
“내 말에 순종하지 않는 자는
이처럼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었지만,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겠고
온 백성 앞에서
내 영광을 나타내리라” (레위기 10:3)
심판의 경고보다
더 깊은 은혜의 부르심으로,
우리를 거룩함으로 이끄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요즘 세대는 자기 힘으로, 자기 지혜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외칩니다.
도움을 받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하나님 없이도 잘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과학과 지식이
주님의 자리를 대신하려고 하고
자기 성공과 맘몬주의가
세상의 전부인 것 양 살아갑니다.
이런 시대에
주님을 가까이 하는 자에게
거룩을 나타내신다는 이 말씀이
얼마나 보배롭고 귀한지요.
내 힘이 아니라, 주님의 임재가
나를 영화롭게 하신다는 이 진리는
세상이 말하는 그 어떤 이야기보다
참된 영광이며, 참된 기쁨입니다.
나의 예배를 돌아봅니다.
주일에 드리는 예배뿐 아니라,
나의 삶 전체가
주께 드리는 산 제사임을 고백합니다.
내가 드리는 예배가
형식이 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뜻을 늘 생각하며,
말씀이 중심이 되는 삶 되게 하소서.
내 욕심과 생각,
세상의 가치들이 조용해지고,
오직 주님의 임재만이
내 안에 머물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나를 부르시는 주님,
“가까이 하라” 하신
그 음성에 순종하며,
주님의 길을 따르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